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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기가막힌 상황들 속에서 선교완성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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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어린 아들이 아파 입원을 두 차례나 하게 되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다.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집단생활을 하고, 면역력이 약해진 탓이다. 어릴 때는 모두가 아프면서 큰다.’

그러나 단순하게 넘어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아이의 병을 빨리 고쳐달라고만 기도할 수가 없었다. 검사 결과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생겼다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족구에 장염까지 걸렸다. 몸이 회복되어 퇴원했지만 다음날, 얼굴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붉은 반점들이 생겨 또다시 입원하게 되었다. 아이는 항생제 부작용에 감기까지 걸려 숨을 잘 쉬지 못해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이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그리고…
이러한 상황들을 맞닥뜨리며 주님께서 내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가 간절해졌다.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쳤다. 모든 상황, 모든 사건, 아이의 생명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정하는가? 하나님의 뜻보다 나의 생각으로 앞서서 판단하는 옛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었음이 실제인가?

하나님의 일하심이 시작된 느낌이었다. 내가 하겠다고 결심해서 되는 일도 아니고 내가 하지 않겠다 해서 안 되는 일도 아니었다. 반드시 되어져야 할 일을 나는 겪고 있는 것이었다. 주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눈앞에 놓여 있는 문제가 빨리 해결되도록 구하는 것이 지금 해야 할 기도가 아니었다. 내가 붙잡아야 할 기도는 주님의 말씀, 곧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간구하는 것이었다.

비로소 이 상황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되었다. ‘나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대적 절망이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향해 내밀고 계신 손을 바라보게 되었다. 아무 쓸모없는 자를 부르시고, 십자가의 죽음과 그리스도의 생명의 부활을 믿어 이제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존재가 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말씀 해 주셨다.

주를 따르는 삶이 이제는 의무감을 뛰어넘어 영광에 사로잡혀 달려가게 하시고 오직 마지막 그날이 나의 삶의 이유며, 존재의 이유가 되게 하셨다.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정결한 신부가 이제 나의 이름이 되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의 유일한 시도, 기도

이제 나도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로서 내주하신 주님만을 의지하며 이 길을 걸어갈 것이다. 초대교회 역사는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진정한 부흥이었다. 주를 따르는 나의 믿음의 여정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진정한 부흥만이 있기를 꿈꾼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이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오늘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주님의 역사를 기다리는 자들을 일으키실 것을 기대한다. 우리는 기도의 자리에서 순종의 열매를 맺어 믿음의 역사를 이어나갈 것이다. 이 일은 반드시 끝날 것이다. 주님이 우리 세대에 끝내시기를 소망해 본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멈추지 않고 자신을 부인하며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의 유일한 시도인 기도에 목숨을 건 자들의 역사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주님은 지금 오고 계시는 중이다. 우리 세대에 선교 완성은 반드시 성취되어져야 할 주님의 뜻이다. 마라나타. [GNPNEWS]

김다솔(영광의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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