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오전, 케냐의 기독교 마을인 보보, 힌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조직원이 농부 한 명을 살해했다고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가 11일 전했다.
이날 오후 늦게 무장 세력은 음페케토니와 힌디 사이를 자주 오가는 라무 카운티의 밀리호이 지역에 있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쳤다. 그들은 여행자 두 명을 총으로 쏘고 여러 대의 차량에 불을 질렀다.
라무주 서부 카운티 부국장 가브리엘 키오니(Gabriel Kioni)는 이 공격을 확인했으며, 한 명만 사망하고 두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보안 요원들은 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극단주의자들을 추격했지만 체포하지는 못했다. 추가 보안 요원들이 도착한 후 라무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은 정차하여 검사를 받았다. 힌디와 모코웨로 향하던 일부 여행자들은 추가 공격을 우려해 음페케토니를 통해 우회하기로 결정했다.
ICC의 한 관계자는 “테러리스트들이 라마단 성월 중이나 말에 공격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밤새 깨어 경계하며 보냈다.”고 말했다.
공격에서 살아남은 한 기독교인은 무장 세력이 자신이 무슬림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슬람 신앙고백인 샤하다를 암송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그가 최근에 이슬람으로 개종했기 때문에 샤하다를 잘 모른다고 하자 무장 세력은 그를 풀어줬다.
알샤바브는 케냐로 건너가 사람들에게 무슬림인지 확인하기 위해 샤하다를 암송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하다를 암송하지 않는 사람은 기독교인으로 간주되어 구타당하거나 살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ICC의 관계자는 “우리는 라무의 교회 성장과 주민들의 경제를 마비시킨 소말리아에 기반을 둔 테러 단체의 이러한 증오가 라무에서 계속되지 않도록 기도를 동원하여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 세계 형제자매들에게 라무의 신자들에 대한 테러와 박해를 막아서는 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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