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쿠바 교인들 연좌농성, 정부의 교회철거 막아

▶ 쿠바의 한 목회자가 당국에 의해 무너진 집과 교회의 폐허 위에 서 있다 (출처:Premier Christian Radio 캡처).
교계측, “교인들의 가두시위는 전례 없는 일”

쿠바에서 성도들의 연좌농성으로 쿠바 당국의 교회파괴 계획이 중단됐다.

쿠바의 제 2도시인 산티아고데쿠바에 있는 하나님의성회 소속 교회를 철거하려던 쿠바 당국이 교인들의 거센 반발로 철거를 보류하고 철수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당시 500여 명의 교인과 교회 관계자들이 당국의 교회 파괴를 저지하기 위해 쿠바 공산당 지역사무실까지 평화적 가두행진 시위를 벌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관타나모와 콘트라마에스트레에서도 동조 시위가 벌어졌다. 교회 신자들이 가두시위를 벌인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산티아고 교회 지도자들은 말했다.

지역 공산당 사무실 앞으로 모여든 시위 군중들은 찬송과 기도를 반복했다. 철거대상이 된 이 교회의 목사인 파우스토 폴레모 목사는 연설을 통해 올해 초에 교회의 주요 물품을 압수 당하고 목회활동도 금지 당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교회가 철거될 위기에 있다고 호소했다.

이같은 시위 도중 교회에 대한 철거가 개시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군중들은 바로 칼레 마르티 지역에 있는 그의 교회로 줄지어 이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이미 벽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교인들과 땅 주인이 이를 막고 있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들은 그나마 온전한 지붕 아래 앉아 연좌 농성을 시작하며 철거팀의 작업으로 머리 위로 지붕이 무너져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버텼다. 이같은 시위 끝에 철거팀이 물러난 것이다.

한편, 이같은 정부의 강경한 교회에 대한 방침은 올초 관련법안의 통과와 함께 본격화됐다. 그 이후 수십 년 동안 별문제 없이 운영되어 왔던 교회들을 포함, 수십 곳의 교회가 철거됐다. 이에 주요 교회 지도자들은 쿠바의 지도자인 라울 카스트로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더 이상의 철거와 신앙의 자유 훼손을 막아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공개 서한에는 목사와 교회 지도자급 인사 2만3739명이 서명했다. 한편 쿠바의 지도자인 라울 카스트로는 지난 9월, 쿠바를 방문한 교황과 만나서 상당한 개혁을 단행할 것을 약속하기도 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GNPNEWS]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309_3_1_Pakistan1(1068)
국제 사회, 폐해 많은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폐지 촉구하다
20241122_Uganda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우간다 성도, 회심 17일 만에 살해돼
20240902_india
인도 오디샤주, BJP 집권후 기독교인 공격 급증
indonesia-241114-unsplash
인도네시아 지역 주민들, 교회 설립 거부 늘어나

최신기사

北 도시 주민들, 굶어 죽지 않으려 ‘농촌 이주’
국제 사회, 폐해 많은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폐지 촉구하다
장애인 학대 신고 매년 증가… 발달 장애인 피해 74%
‘예수교회 회복을 위한 원데이 기도 컨퍼런스’… 12월 5일
“예술작품으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복음주의자들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원하는 것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09_7_3_NK(1068)
北 도시 주민들, 굶어 죽지 않으려 ‘농촌 이주’
309_3_1_Pakistan1(1068)
국제 사회, 폐해 많은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폐지 촉구하다
309_7_2_Data(1068)
장애인 학대 신고 매년 증가… 발달 장애인 피해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