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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예배 참석율 72%로 회복… 소그룹 운영 교회 회복 속도 빨라

▲ 2024_0215ㅣ어노인팅 목요예배 ㅣANOINTING 사진 : 유튜브 채널 ANOINTING 영상 캡처

우리나라 교회가 코로나를 지나고 2024년초 현재 주일 예배 현장 참석률이 72%까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그룹이 활성화 된 교회일수록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20일 발표한 넘버즈 228호에 따르면, 2020년 4월 코로나 초기에는 ‘출석교회 주일 현장 예배’가 14%에 불과했지만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11월에는 현장 예배 참석률이 72%까지 높아졌다. 반면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는 2020년 52%에 달했으나 2023년 11월에는 11%로 크게 감소했다.

▲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1
▲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교회 출석자에게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드린 비율의 합을 10으로 해서 조사했을 때 2023년 11월 기준으로 주일 현장 예배 8.2회, 온라인 예배 1.8회로 주일예배를 5번 드리면 그중 1번은 온라인 예배를 드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1년은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 비율이 비슷했으나 2022년부터 다시 높아지기 시작한 현장 예배 비율은 2023년부터 격차가 점점 더 벌어졌다.

▲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2
▲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교회 출석자에게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린 경험’에 대해 물은 결과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55%, 2023년(5월) 48%, 2023년(11월) 46%로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나 여전히 교인 2명 중 1명 정도는 타 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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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주일 교회에서 예배 이외의 활동 여부를 물은 결과, ‘예배뿐 아니라 친교, 회의, 봉사활동 등 다른 활동도 한다’는 응답률은 2012년부터 2023년 초까지 감소하다가 2023년 말 다시 상승했다. 2023년 11월 기준 예배 외 활동에 참여한 교인이 절반 이상(54%)인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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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소그룹 참석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2023년 11월 기준으로 ‘정기적+가끔 참석자’가 52%로 교인 절반 정도는 소그룹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그룹 ‘정기적 참석’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2020년 15%에서 2023년 11월 35%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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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목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이전 교인들의 현장 예배 참석률을 100으로 봤을 때 현재 회복도가 어느 정도인지 물어본 결과, 성인 예배의 경우 2024년 기준 87%, 교회학교는 81%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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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주일 현장 예배를 코로나 이전 만큼 회복하지 못한 교회, 회복한 교회, 오히려 성장한 교회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성인 예배의 경우, ‘회복하지 못한 교회’ 54%, ‘회복한 교회’ 31%, ‘성장한 교회’ 15%로 각각 나타났다. 코로나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한 교회는 15%로 6개 교회 중 1개 교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회학교 현장예배의 경우 ‘회복하지 못한 교회’ 63%, ‘회복한 교회’ 25%, ‘오히려 성장한 교회’ 12%로 성인 예배보다는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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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코로나 이전보다 더 성장한 교회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성인 예배와 교회학교 모두 ‘교회 규모’가 클수록, ‘소그룹 운영’이 잘 될수록, ‘목회자의 현 교회 시무 기간’이 짧은 교회일수록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재 회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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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코로나 이전 사역과 비교했을 때 교회 소그룹, 성경공부, 전도/선교 등 사역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살펴본 결과, 코로나 이전 사역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2024년 1월 기준 ‘헌금’이 평균 91% 수준으로 작년 1월 이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그룹’, ‘지역사회 구제/봉사’, ‘성경 공부’, ‘전도/선교’는 70% 중후반대 수준으로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80%를 넘지 못했다. ‘새신자 등록’은 평균 69%로 가장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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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코로나 이전 대비 헌금, 소그룹 등 주요 사역에서 회복도가 100%를 넘은 교회의 비율을 살펴본 결과, ‘헌금’의 경우 100%를 초과하는 교회가 평균 20%였고, ‘소그룹’, ‘성경 공부’, ‘지역사회 구제/봉사’가 각각 11%, ‘새신자 등록’은 17%로 조사됐다.

코로나 이전보다 사역 측면에서 더 성장하고 나아졌다고 응답한 교회의 특징으로는 헌금, 소그룹, 성경 공부, 전도/선교 등 사역별로 차이는 있었으나 모든 사역 영역에서의 공통점은 ‘소그룹 운영이 잘 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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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2022년 대비 2023년 출석 교인 수의 변화를 물은 결과 ‘증가’ 43%, ‘변화 없음’ 36%, ‘감소’ 21%로 응답해 교회 10곳 중 4곳은 2022년 대비 2023년 교인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현재 교회가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다음 세대 교육 문제’를 24%로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전도 어려움’ 18%, ‘영적 침체/하락’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이후 3번의 조사에서 매번 1순위를 차지한 ‘다음 세대 교육 문제’는 담임목사와 교회의 주요 과제이자 고민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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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향후 목회 중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관해 물은 결과, ‘주일 현장 예배’와 ‘교회 공동체성 회복’에 두겠다는 응답이 3번의 조사 결과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그룹/성경공부’의 경우 2022년 20%에서 2023년 32%로 급증한 이후 이번 2024년에는 34%로 더 높아졌는데, 목회자가 생각하는 소그룹 목회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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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담임목사에게 앞으로 목회에 있어 더 중점을 둬야 할 세대가 누구인지 물은 결과, 2023년과 2024년 두 조사 모두 ‘3040세대’ 응답이 가장 높았고, ‘교회학교/청소년’, ‘노년 세대’, ‘MZ세대(203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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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담임목사의 현재 영적 상태를 확인한 결과, ‘지쳐 있다’ 59%, ‘지치지 않았다’ 41%로 목회자 10명 중 6명은 현재 영적으로 고갈되고 지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쳐 있다’는 응답은 2년 전 조사(2022.08)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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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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