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심판의 때를 살아가는 믿음 (3)
마지막 때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자기를 사랑하여 만족과 쾌락을 추구하는 일이 온 세상에 가득하다. 경건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이야기하면서 경건의 모양을 다 갖추고 멋있게 예배드린다.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는 사람들이 경건의 모양을 하면서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때가 온다. 이러한 현상은 코앞에 닥친 위기의 때를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모데후서 3장 12~13절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경적으로 볼 때 말세(末世)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구속을 완성하신 바로 그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를 구원의 때, 즉 말세라고 말한다. 지금은 말세에서도 지말(之末) 즉, 끝의 끝이다. 하나님이 심판하기에 충분한 때가 바로 예수님이 오셨을 때였다. 세상이 아주 잔혹하게 악한 때였다. 더 기다릴 필요가 없을 만큼 심판하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내야 할 하나님의 백성들마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인류 역사상 인간 죄악을 가장 잔혹하고 악랄하게 드러낸 것이 바로 더럽고 추악한 죄인들이 재판을 해서 예수님을 죽이는 일이었다. 이 세상에 존재한 모든 악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악은 예수님을 죽인 것이다. 세상에 가장 악한 자들이 가장 선하신 분을 그들의 손으로 죽였으니 악 중에 최고의 악인 것이다. 멸망할 인류가 심판받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다.
성경에서 노아의 홍수 직전의 때와 예수님 탄생 직전의 모습과 예수님 재림하시기 직전의 마지막 심판의 때가 동일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 꽉 찬 때에 마지막 심판의 때를 살았던 사람이 바로 노아였고 하나님의 사람들이었고 오늘 우리다. 이 마지막 어려운 심판의 때를 살아가는 믿음은 과연 어떤 믿음이어야 되는가? 타락한 그 한복판에서 누가 과연 살아남을 것인가? 누가 과연 심판의 때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떤 사람은 배신하고, 어떤 사람은 타협하고, 어떤 사람은 변절하는 이때에 혹독한 심판의 때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김용의 칼럼] 누가 심판의 때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가? 1 312 6 1 gospel760](https://gpnews.org/wp/wp-content/uploads/2025/01/312_6_1_gospel760.jpg)
우리가 사는 이 땅은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벼랑 끝에 선 말세지말의 현상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기존의 상식과 본질이 무너져버렸다. 도덕이 붕괴하고 불경건의 사악함이 하늘에 치솟고 있다. 하나님 없는 문명, 하나님 없는 과학, 하나님 없는 경제, 하나님 없는 지식 그것이 무엇을 만들어내는지는 성경이 이미 보여주고 있다.
첫 사람 아담의 생명 안에 들어온 죄가 어떻게 생명 안에 흘러가게 되는지 그들의 후손을 통해 보았다. 모든 선과 모든 의가 다 하나님에게서 나오는데 거기서 잘려버렸으니 선을 공급받을 수가 없었다. 사랑을 공급받을 수 없으니 사랑할 수 없었다. 의로움이 무엇인 줄 알면서도 의로워질 수가 없었다. 의는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애를 쓰고 목마르게 구해도 우리는 절대 의로울 수 없고 사랑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다. 우리는 존재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리로는 안된다. 그러나 하나님으로서는 하실 수 있다. 심판의 진노를 대신 받으시고 죄인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하나님이 유일하게 열어놓으신 그 산길로 나와야 한다. (2018년 11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칼럼] 나를 향한 사랑이 주님께로 향하다 1 kimyoungye](https://gpnews.org/wp/wp-content/uploads/2024/11/kimyoungye.jpg)
김용의 |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전 순회선교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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