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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학생·학부모·교사 “학생의 중요한 덕목은 존중과 배려” 외 (2/14)

▲ 학교 체육활동. 유튜브 KBS News 캡처

오늘의 한반도 (2/14)

학생·학부모·교사 “학생의 중요한 덕목은 존중과 배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존중과 배려를 가장 중요한 인성 덕목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교육청이 작년 12월 26일~1월 2일까지 도내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 덕목’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는 존중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배려, 예, 정직, 책임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교원은 배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책임, 존중, 예, 정직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교원들은 학교에서 필요한 인성교육 지원 방법에 대해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성교육 콘텐츠 제공 △인성교육 예산지원 △학부모 대상 인성교육 프로그램 순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교육청은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초 3~4학년, TV보다 스마트폰 오래 사용… 하루 104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들은 TV보다 스마트폰을 더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사용 시간은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은 TV가 스마트폰보다 더 길지만, 초등학교 3학년부터 역전됐다. 초등학교 3학년 하루 미디어 이용 시간은 TV 77.3분, 스마트폰 92분으로 특히 4학년은 TV 68.6분, 스마트폰은 104.4분으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만 3~9세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 용도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통한 동영상 시청(70.3%)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게임(36.9%), 관심 분야 정보 찾기(27.9%), 사진 촬영·편집 17.2%, 소통·대화 13.6% 등의 순이었다. 게임을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은 초등학교 3학년(56.2%)이 가장 높았다.

北, 학교서 ‘러시아 로봇’ 보조교사로 활용

최근 러시아 로봇회사가 개발한 로봇이 북한 학교 현장에서 보조교사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2일 전했다. 러시아 언론 가제타 닷 루는 러시아 로봇회사 ‘프로모봇’의 로봇이 평양의 여러 교육기관에 조교로 채용돼 평양과학기술대학을 시작으로 전국의 다른 교육기관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금까지도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산업에 몰두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세계교육발전추세에 대처해 하루빨리 선진국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교육 현대화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일부 특권층에만 해당되는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북한 독재체제를 공고히 하고 교육 격차를 더 넓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北 고리대 성행… 주민들 빚 독촉 시달려

최근 북한 함경북도에서 생활난에 봉착한 주민들이 당장의 생계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높은 이자로 돈을 빌리는 고리대가 성행하고 있다고 13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은 “최근 고리대를 얻어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이 늘면서 돈을 갚지 못해 빚 독촉에 시달리는 주민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근래에는 도시에서 장사하는 주민들에게서도 흔하게 목격되고 있다. 소식통은 “요즘 도시나 농촌에서나 절량세대가 늘고 있는데 국가에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그러니 주민들이 독약인 줄 알면서 고리대에 의존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리대 장사꾼들은 자기 돈벌이를 위해 주민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겠지만, 이들로 인해 죽지 않고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이 있다”고 전했다.

北 지방 공장 간부들, 지방발전 정책 시범 대상 선정 꺼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야심차게 내놓은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북한에서 시범 운영 기관 선정이 이뤄지는 가운데 지방 공장 간부들은 자신이 속한 공장이 시범 대상으로 꼽히지 않도록 갖은 애를 쓰고 있다고 13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15일 열린 제14기 제10차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정책으로,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들의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비약시키겠다는 것이다. 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면 당국의 집중적인 감시와 통제 속에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야만 해 지방 공장 간부들은 시범 기관으로 선정되기를 꺼리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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