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서 예배를 드리던 목사 부부가 무장단체 민주군사동맹(ADF)에 의해 납치를 당하고 아이들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도어 선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민주 콩고 북동부 바예티의 ‘시간의 메시지 교회(Eglise Message du Temps)’에서 예배를 드리던 담임목사와 사모 및 확인되지 않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납치를 당했다. 이번 ADF의 공격으로 목사의 두 자녀를 포함해 최소 12명의 기독교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팔루쿠 목사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생계의 주요 소득원인 콩을 수확하기 위해 농장으로 가던 이들을 총과 마체테 칼로 살해했다.
팔루쿠 목사는 “기독교인들은 더 이상 그들의 농장으로 돌아갈 수 없다. 우리는 현재 오이차에 갇혀 있고 생활비는 매우 비싸다.”며 주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지역시민사회의 일원이자 기독교인인 장 폴은 “바예티 마을에 대한 수많은 공격은 교회의 폐쇄로 이어졌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오이차로 도망했다. 지금은 상황이 악화됐다. 2024년 1월 31일에 오이차 출신의 젊은이들은 이 마을들로 가서 시신을 수습하고 오이차 종합병원 영안실에 안치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 8일 ADF는 토하야(Tohya) 마을에서 3명의 기독교인을 살해했다. 또 12일 카브리아누나(Kabrique-Luna)에서 농사일을 하던 2명의 기독교 여성들이 ADF에 의해 마체테와 총격으로 살해됐다. 16일에는 비아카토(Biakato)와 바벙웨(Babungwe) 마을에서 ADF의 치명적인 공격으로 9명이 목숨을 잃고 대낮에 귀중품을 빼앗기며 여러 명이 인질로 붙잡혔다.
오픈도어에 따르면 ADF 과격분자들은 바예티 마을을 공격한 뒤 카자로호(Kazaroho)와 롤와(Lolwa) 마을도 공격했다.
장 마리 목사는 민주콩고 동부에서 기독교 공동체들에 대한 공격들이 계속해서 주민들의 대규모 이동을 초래했으며, 이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베니시와 오이차시로 향했다고 말했다.
기도제목
1. 고통 받는 가족들에게 위로가 임하고 베니지역에 평화가 다시 도래하도록. 오치아 지역에 갇힌 기독교인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응가이트(Ngite), 망고돌라(Mangodola), 마코도(Makodo), 망가지(Mangazi) 그리고 마타디(Matadi)에 있는 기독교인들의 회복을 위해.
2. 사별 당한 가족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닿도록. 목사, 그의 아내, 그리고 납치된 다른 기독교인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3. 오이차로 쫓겨난 기독교인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국내 실향민 기독교인들과 그들이 있는 곳의 지역사회에 풍부하게 공급해주시길.
4. 망고돌라, 바예티, 마코두, 망가지, 그리고 마타디에 있는 기독교인들의 회복을 위해. 주님께서 이 지역들을 회복시키시고 닫힌 바예티의 주님의 교회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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