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기도정보(2)
니카라과 – 지난 2년간 종교단체 소속 NGO 342개 폐쇄돼
니카라과 정부는 지난 1월 14일에 그동안 감옥에 갇혀 있던 주교 2명, 신부 15명, 신학생 2명을 석방하면서 바티칸으로 추방했다. 니카라과에서는 성직자와 교회 단체들이 수년간 광범위한 탄압의 표적이 되어 왔다. 다니엘 오르테가(Daniel Ortega) 정권은 2018년 사회보장 혜택을 삭감하면서 발생한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과 준군사조직을 동원했다. 이후로 가톨릭과 개신교 성직자들까지 정권의 표적이 되어 박해와 탄압을 받아 왔고, 수많은 종교단체 소속 기관들이 폐쇄됐다. 인권단체인 네버 어게인(Never Again)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3500개가 넘는 비정부기구(NGO)가 문을 닫았고, 이 중 342개 기관은 종교단체에 소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음주의 개신교 소속의 단체가 256개로 가장 많았고, 가톨릭 기관 43개, 또 다른 종교 소속 기관들이 43개로 나타났다. 1월에 석방된 성직자 중에는 2022년 체포되어 국가 반란 혐의로 26년형을 선고받은 롤랜도 알바레스(Rolando Álvarez) 주교가 포함됐다. 정권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고 거의 6년 동안 19명이 한 번에 석방된 적은 없었기 때문에 국면 전환을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1월 16일에 또 다른 신부가 체포되고 NGO 단체 9개가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언론과 종교의 탄압이 계속되는 니카라과에 하루속히 자유와 평화가 찾아오고, 핍박 가운데서도 니카라과 교회들이 인내하면서 복음의 열매를 맺어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evangelicalfocus.com)
미국 – 급증하고 있는 이민자들을 돕는 시카고 교회들
2022년 4월 이후로 중남미 출신 이민자 2만 6000명이 시카고에 도착했다. 텍사스주(州)는 국경 정책 완화로 넘쳐나는 중남미 출신 불법이민자를 모두 감당할 수 없게 되면서 주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워싱턴DC, 뉴욕, 시카고 등으로 분산시켰다. 많은 시카고 주민들은 도시의 자원이 고갈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일부 시민들이 인근 공원과 학교 등에 임시수용소 설치를 반대하면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몇몇 시카고 교회들이 급증하고 있는 이민자들을 섬기고 있다. 퍼스트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는 비영리단체인 시카고포올(Chicago4All)과 협력하면서 이들의 정착을 돕고, 정기적으로 교회에서 연회와 모임을 마련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파크웨이가든교회(Parkway Gardens Church)는 이미 10년 전부터 노숙자들과 빈민자를 구제하는 사역을 벌여 왔는데, 현재는 금요일마다 이민자들이 머물고 있는 보호소에 위생 패킷과 음식, 옷 등을 배달하는 활동으로 전환했다. 스타팅포인트교회(Starting Point Community Church)는 지난해 5월부터 교회 내에 독신 남성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고, 최근에는 길거리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나눔 사역을 펼치고 있다. 퍼스트장로교회의 데이비드 블랙(David Black) 목사는 지역사회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지금 시카고 교회에 맡겨진 과제라고 말했다. 시카고뿐 아니라 미국 내 여러 도시에서 급증하고 있는 난민과 이민자를 돕는 사역들이 잘 정착하고, 이를 계기로 이들이 자신들의 삶 속에 친밀하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religionnews.com)
남미 –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사회 문제 대비해야
남미에서 노동 연령층의 이민 급증과 함께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가 시급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16년 남미의 합계출산율은 1인당 2.1명에서 2021년 1.86명까지 떨어졌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브라질의 합계출산율은 1.65명, 아르헨티나 1.91명, 파라과이 2.5명, 볼리비아 2.65명 등을 기록했다.남미의 고령화 추세도 만만치 않다. 미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10%에서 20%로 증가하는 데 57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미 여러 나라들은 이 기간이 28년에서 30년 정도로 짧아질 것을 예상한다. 유엔 산하 인구통계센터(CELADE)의 남미지부장인 시몬 체키니(Simone Cecchini) 박사는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남미 국가들이 연금 제도와 의료 기반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확정급여 제도를 갖춘 국가에서는 연금의 청구인 수가 늘어남에 따라 청구액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현재 브라질의 연금 적자는 GDP의 2.6%에 달하고, 2060년까지 5.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멕시코와 칠레에서는 퇴직금이나 연금 제도를 갖추지 못한 노동자들이 많다. 최근 엘살바도르 중앙은행은 국민의 82%가 연금이나 노후를 대비한 저축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연금뿐 아니라 노인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 확충도 시급하다. 남미 지역에는 공공 요양병원이 거의 없고, 국가 차원에서 간병인 제도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미주개발은행(IADB)의 연구원인 카롤라 페시노(Carola Pessino) 박사는 노령화에 따른 남미 정부들의 국가 지출이 2065년에 국가 수입의 약 3.8%를 초과하게 되면서 다른 부분에 사용할 재원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추세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인 선교 전략들이 개발되고, 남미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주변과 이웃에 살고 있는 노인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mist.com)
파키스탄 – 강제 결혼으로 납치된 기독 여성 2년 반 만에 구출
파키스탄 펀자브(Punjab) 출신의 12세 소녀 메하크 아프잘(Mehak Afzal)은 2021년 6월, 무슬림 남성에게 납치되어 강제 결혼을 강요받았다. 그로부터 2년 반이 지난 2023년 12월 말, 아프잘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제기독연대(CSI)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도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수백 명의 비무슬림 소녀들이 납치와 강제 결혼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2월, CSI 구조팀은 아프잘의 어머니와 남동생을 만나 납치범에게 잡혀 있는 그녀의 상황에 대해 들었다. 아프잘은 학교에 가는 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슬림 남성에게 여러 차례 괴롭힘을 당했고, 2021년 6월 집에 혼자 있던 그녀는 무슬림 남성들에게 납치당했다. 이 일을 경찰에게 알린 뒤, 납치범들의 신원이 밝혀졌고 법원은 체포 영장을 발부했지만 범인은 경찰에 의해 연행되지 않았다. 다행히 2023년 8월부터 아프잘의 가족은 변호사를 통해 가끔 전화로 딸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CSI 구조팀의 지원과 협조로 인해 마침내 탈출할 수 있었다. CSI의 파키스탄 파트너인 안줌(Anjum)은 곧바로 그녀와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찾았다. CSI는 2023년에 파키스탄에서 강제 결혼으로 납치된 소녀 12명의 안전과 구출을 위해 지원을 계속해 왔지만 아직도 6명은 여전히 억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 사회적 관습에 매여 강제 결혼의 압박 속에서 납치당하고 자유를 뺏기게 되는 파키스탄 소녀들이 더 이상 무고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마련되고 관계 당국의 처벌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si-int.org)
키르기스스탄 – 지난해 시리아 수용소에서 자국민 339명 송환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발흥하던 시기에 ISIS 대원을 모집하는 주요 나라 중 한 곳이었던 키르기스스탄은 2023년에 시리아 포로 수용소에서 생활하던 110명의 여성과 229명의 어린이를 송환했다. 에딜 바이살로프(Edil Baisalov) 부총리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이번 송환으로 키르기스스탄이 모든 국민을 돌보는 관용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260여 명의 여성과 어린이를 데려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송환자들은 먼저 IS의 일원이었다는 의심을 씻어내기 위해 심문을 받아야 하지만, 이후 6주간의 재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충분한 물과 음식을 제공받고, 의료적인 지원과 심리 치료 등을 받게 된다. 이곳에 온 파티마(Fatima, 가명)는 시리아에서 남편과 아들 두 명을 잃었고, 그녀와 남은 가족들은 ISIS 일원으로 의심받으면서 시리아 최대 수용소인 알홀(al-Hol)에 4년 동안 붙잡혀 있었다고 말한다. 온라인으로 남자를 만나 시리아로 간 뒤 전쟁으로 두 명의 남편을 잃어 버린 엘미라(Elmira, 가명)도 9년 동안 시리아에 있었고 결국 알홀 수용소에 머물다가 송환됐다. 그녀의 어머니 하미다 유수포바(Hamida Yusupova)는 지난 10년 동안 키르기스스탄 당국에 자신의 딸과 손녀를 찾아 달라고 간청했고, 시리아로 떠났던 소녀들의 부모들을 모아 단체를 설립하고 송환 운동을 펼쳐왔다. 전쟁과 분쟁으로 상처를 입고 자국으로 돌아올 수 없는 현실 가운데 있는 이들을 송환하는 노력들이 적실하게 일어나고, 이들이 재적응하고 재통합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bc.com)
중동 – 정교회 성탄절 기간에 울려 퍼진 평화의 노래
중동 지역 정교회 기독교인들은 1월 7일부터 19일까지 12일의 기간을 성탄절로 기념한다. 지난해 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전쟁이 발발하고, 중동 지역 갈등이 더욱 고조되면서 중동의 교회들은 레바논 내전 당시에 작곡된 “크리스마스 밤에”(Laylat al-Milad)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크리스마스 밤에 증오가 사라진다. 크리스마스 밤에 대지에 꽃이 핀다. 크리스마스 밤에 전쟁은 묻히고 사랑이 탄생한다.”라는 가사를 담고 있어 중동 지역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겼다.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카프르-야시프(Kafr-Yasif)의 침례교회는 성탄 기념행사를 하면서 찬양대가 이 곡을 연주했다. 요르단 암만(Amman)에서는 고아 사역을 펼치고 있는 선교회에서 무슬림과 기독교인 300명을 초청해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침례교 학생 합창단이 이 곡을 노래했다.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아르빌연합교회(Erbil the Alliance church)는 지역 주민들과 음식을 나누면서 이 곡을 함께 불렀다. 이 교회의 담임인 말라스 베이툰(Malath Baythoon) 목사는 비록 현실은 이 노래와 다르지만 우리는 이 노래가 기도가 되어 우리의 현실이 바뀌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레바논 라디오 방송국인 비라이트(BeLight)는 성탄절 기간 동안 하루에 한 번 이상 “크리스마스 밤에”를 송출했고, 기독교 위성 TV인 SAT-7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메이켄(George Makeen)도 성탄절 기간 이 노래를 중동 전역으로 방송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가져다주실 사랑과 평화를 기원했다고 말한다. 이 노랫말처럼 중동 지역에 전쟁과 증오가 사라지고 복음으로 인한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찾아오고,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협력하여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참된 소망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인도 – 이슬람과의 종교분쟁지에 힌두 사원 세워져
1월 22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아요디아(Ayodhya)에서 람(Ram) 신을 모시는 힌두 사원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1528년 이슬람 세력이 지배하던 무굴제국 당시 황제의 이름을 내걸고 아요디아에 바브리사원(Babri Masjid)이 세워졌다. 하지만 약 500년이 흐른 뒤 1992년에 힌두 민족주의자들과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이슬람 사원이 파괴됐다. 이로 인해 이곳에서 무슬림 17명이 사망했고 전국적인 폭동으로 이어지면서 2천 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 2019년 11월 인도 대법원은 모스크의 파괴가 불법이라고 선언했지만 힌두교 측에 토지 소유권을 부여했고, 이슬람 사원의 철거나 폭력 사태로 인한 처벌은 아무에게도 가해지지 않았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는 많은 인도인들이 수년 동안 간직해 온 꿈이 성취되었다고 환영 인사를 전하면서 봉헌식과 정화 의식까지 직접 수행했다. 이날 봉헌식에는 정치인, 외교관, 힌두 성직자 등 8천 명이 참석했고, 수십만 명의 순례자들이 새 사원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그러나 이 지역의 많은 무슬림들은 수십만 명의 외부인들이 아요디아로 몰리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분쟁이 발생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이곳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쿠레쉬(Abdul Wahid Qureshi)는 고위급 인사들이 돌아간 뒤 이 마을에 보안 조치가 해제된 다음에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렵다고 말했다. 이슬람과 힌두교 간의 팽팽한 긴장 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인도 전역에서 더 이상 폭력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고, 열린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평화로운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아프가니스탄 – 온라인 학습을 통한 여성 교육 늘고 있어
아프가니스탄은 전 세계에서 여성이 중등교육 이상을 공부하거나 직업에 종사하는 것이 불법인 유일한 나라이다. 유엔(UN)에 따르면 학령기 여성 250만 명 중 80%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탈레반 정부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의 호소와 요청을 지금까지 무시하면서 여성 차별적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인권 운동가 아마디(Maryam Ahmadi, 가명)는 이렇게 폐쇄적인 아프간 사회에서 온라인 학습을 통해 여성들이 배움의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한다.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욕구가 커지면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소녀들과 여성들이 온라인 줌(ZOOM) 미팅을 통해 교사들과 만나고 자체적으로 온라인 수업 강좌를 늘리고 있다. 아마디는 자신이 속해 있는 온라인 강좌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400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았고, 영어뿐 아니라 고등학교 과목과 컴퓨터 기술과 같은 추가적인 과목들이 생겼다고 말한다. 아프간 전역에서 인터넷 환경이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에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 있어 여러 번 장애가 발생하지만 학생들의 수업열이 높아 결코 수업을 도중에 포기할 수 없었다고 했다. 또한 그녀는 온라인 학습으로 인해 여성들이 정신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함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도 했다. 아프간에서 여성들은 감옥과 같은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하지만, 배움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소통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고, 학습에 집중하게 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아프간 사회가 하루속히 여성들에게 기회와 배움에 있어 차별 없는 개방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고, 온라인 환경을 통해 아프간 여성들에게 교육과 학습의 장이 마련되는 것처럼 복음도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북한 – 지난해 탈북자 196명 한국으로 들어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북한의 국경 폐쇄가 완화되면서 탈북을 감행한 북한 주민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숫자가 늘고 있다. 2022년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는 67명에 그쳤지만 2023년에는 3배 가까이 늘어 196명의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왔다. 전체 탈북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0%에 이르고, 20-30대 청년들도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최근 탈북자들이 늘고 있는 배경으로 북한 지도자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탈북자의 23%가 북한 정권에 대한 환멸을 느꼈다고 응답했고, 21%는 식량 부족으로 인해 북한을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2020년 초 코로나로 인한 의료와 방역 시스템 마비를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했다. 그 결과 2019년 1,047명의 탈북자가 한국으로 들어온 이후로 한국 유입 탈북자 수는 급감했다. 한국 통일부는 지난해 탈북자 중 10명이 외교관, 무역관, 유학생 등 북한에서 엘리트 계층에 속하는 사람이었는데, 최근 이들에게 북한으로 귀국 명령이 내려지면서 탈북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탈북자 13명은 바다를 통해 남한으로 탈출했는데,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루트로 탈북을 감행하는 것은 북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도 했다. 한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탈북자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에 안고 이들을 환대하는 사회 분위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아직도 해외에서 떠돌고 있는 수많은 탈북자들이 신변 안전이 보장되는 새로운 나라에 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방글라데시 – 기후 위기로 식수 오염 심각해지고 있어
1월 17일, 미국 노리치대학교 셋 프리스비(Seth Frisbie) 박사 연구팀이 플로스원(Plos One)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후 위기로 인해 방글라데시의 식수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 아니라 우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수천만 명의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깊은 우물물에 섞여 있는 비소에 중독되어 있고, 비소가 야기하는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고 우려했다. 프리스비 박사는 지구 온도 상승과 예측할 수 없는 홍수의 증가로 히말라야 퇴적층에서 씻겨 나오는 비소가 우물물에 섞이기 때문에 만성적인 비소 중독에 노출된 사람들이 7,800만 명에 달하고, 이 중 90만 명 이상이 폐암과 피부암, 방광암 등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30세 이상이 전혀 없는 한 마을에 들어간 적이 있다고 덧붙이면서 만성 비소 중독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3년 방글라데시에서 우물물을 마심으로써 발생하는 만성 비소 중독의 첫 번째 사례를 확인했고, 이후로 유엔을 비롯한 국제 구호단체들은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해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직도 방글라데시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49%의 우물에 WHO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 위기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와 질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다각도로 협력하고, 방글라데시 식수 오염 개선을 위한 설비들과 인프라들이 잘 정비되고 개발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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