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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ISIS가 기독교인 살해 및 교회‧주택 방화

▲ ISIS 군인. 출처: pakistantoday.com.pk 캡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모잠비크 북부에서 지난 2주 동안 기독교인 10명을 살해하고 200채의 주택을 불태운 배후임을 자처하고 나섰다고 최근 CBN 뉴스가 전했다.

전 세계 이슬람 테러를 면밀히 조사하는 지하드 테러 위협 모니터(Jihad and Terrorism Threat Monitor, JTTM)에 따르면, 이슬람 무장세력이 지난 1월 3일 모킴보아 다 프라이아(Mocimboa da Praia) 지역의 은토토에(Ntotoe) 마을을 공격해 주민 3명이 사망하고 60채 이상의 가옥과 교회 한 채가 불탔다.

이 무장 단체는 며칠 후 같은 지역의 침방가(Chimbanga) 마을을 공격해 민간인 3명을 살해하고 70채 이상의 가옥을 불태웠다.

무장 괴한들은 지난 1월 7일에도 같은 지역의 다른 마을에서 기관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무사했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40채의 가옥을 불태웠다.

JTTM은 ISIS의 주간지 알나바(Al-Naba)에 시체와 화염에 휩싸인 건물 사진을 게재하며 이 같은 살상이 벌어졌음을 보도했다.

JTTM 보고서는 무장 단체의 아부 후드하이파 알안사르 대변인이 지난 1월 4일 음성 메시지를 통해 “모든 작전은 ‘어디서든 그들을 발견하면 사살하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의 2022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는 2017년 카보 델가도주에서 폭력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는 “2017년 10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이 공격으로 인해 1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이재민으로 전락하고, 종교를 불문하고 약 20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모잠비크에서 활동하는 ISIS-M은 또한 남풀라주 북부 두 지역의 마을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9월에는 모잠비크 나칼라 교구의 치페네 선교부를 공격하던 이슬람 반군에 의해 고령의 가톨릭 수녀 한 명이 총에 맞아 살해됐다.

CBN 뉴스에 따르면, 무장 괴한들은 선교부 교회뿐만 아니라 학교, 보건소, 신부와 수녀들의 주택, 도서관, 소년 소녀 기숙사, 선교부 소유 차량도 약탈하고 불태웠다. 이 무장단체는 의도적으로 기독교인과 기독교인 마을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탈리아 글로벌 통신사인 인터 프레스 서비스(Inter Press Service)에 따르면, ISIS에 의한 공격은 상당히 감소했다.

보고서는 “모잠비크 방위군(FADM), 남부 아프리카 개발 공동체(SAMIM) 군대, 르완다 군대의 파견대(RSF)의 배치 덕분에 ISIS가 주도하는 반란이 크게 감소했다는 고무적인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비영리단첸 굿 거버넌스 아프리카의 레레티 말룰레키(Leleti Maluleki) 연구원은 이것이 공격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CBN 뉴스에 밝혔다.

레레티 연구원은 “현재 분쟁 상황과 관련해 사람들이 서서히 자신의 마을과 지역사회로 돌아가고 있다. 이는 군대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신호이며 우리는 이것이 평화의 신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것도 좋은 일이지만 반란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반군들이 지역사회에 침투했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여전히 지역사회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특정 개인을 급진화시키고 일부 시민을 포섭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매일 발생하는 공격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도어 선교회의 2024년 월드워치리스트(WWL)는 모잠비크를 39번째로 기독교인이 살기 힘든 국가로 선정했다.

오픈도어 라이언 브라운(Ryan Brown) CEO는 CBN 뉴스에 “기독교인들은 그러한 환경에서 불안정을 조성하려는 사람들의 손쉬운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그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들은 그런 행동에 대해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다. 왜냐하면 기독교인은 그 지역의 정부에 의해서 종종 보호받거나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보 델가도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하이디 베이커 선교사는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박해 속에서도 예수님께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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