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이 노도처럼 밀려오는 바다 바람 같은 현상과 불확실한 인간사의 모든 염려와 두려움과 격량을 잠재우시고 참 평안과 참 안식으로 이끄시는 예수님과 함께 배에 오르면 좋겠다.
죄악된 세상 풍랑 앞에 주눅 들어 헤쳐 나갈 수 없지만 풍랑을 평정하신 예수님의 이적은 온 자연과 우주 전체를 친히 통치 운행하시는 초월적 권능자이시기에 그분과 함께 배에 오르면 그곳이 천국의 시작이다.
제자들이 처음 예수님과 행복한 만남을 가졌던 그 갈릴리 호숫가!
부활하신 후 디베랴 바닷가에서 사랑하는 제자들과 재회를 위하여 일찍 배에 오르신 예수님!
생전에 약속하신 대로 갈릴리에 나타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부활의 확실성을 증명하시고, 그곳에서 다시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시고 하늘나라 교제의 영속성을 재인식시키신다.
더욱이 열방으로 흩어져 그물을 던지게 하는 대위임령(마 28:18~20)을 필수사항으로 이어받아 뭇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제자 어부로 증표 삼으신 예수님은 오늘도 배에 오르신다.
지인인 여류시인이 보내온 시가 생각이 난다.
~ 물보라 ~
물보라 일렁이니
배가 뛰놀고
물보라 반짝이니
물고기 뛰놀고
물보라 잔잔하니
배 안에 평안 가득
마라나타!
[복음기도신문]
글‧그림 서정일 선교사 | 영국 버밍엄/WEM소속/선교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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