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0년간 현대 선교 역사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온 미국 남침례회(SBC)가 재정 부족으로 인해 600~800명의 선교사와 스태프를 줄일 방침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투데이(CT) 등 기독교계 언론들이 지난 8월 말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은 IMB 총재 데이빗 플랫 목사의 말을 인용, 남침례회 해외선교부(IMB)가 올해 회계연도에서 총 2100만 달러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은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현재 전세계에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IMB는 4800명에서 4200명 선으로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2009년 IMB의 소속 선교사는 5600명에 달했다.
IMB는 이렇게 선교사가 줄어든 부문을 자원봉사자로 대체할 방침이다. 또 해외 자산을 매각, 가능한 오랫동안 사역해온 선교사들은 현장을 지키도록 하고, 향후 2년 내에 신임 선교사 수백명을 해외로 파송할 계획이다.
한편 이러한 재정적 위기 상황에도 불구, 플랫 목사는 “하나님은 이러한 재정적 위기로 놀라실 분이 아니다. 주님은 지난 시간동안 IMB를 통치하셨고, 다가올 미래도 통치하실 것이다. 그렇듯 각 개인의 삶도 주님의 뜻대로 이끄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