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단체 민주군사동맹(ADF)으로 추정되는 무리가 우간다 서부 지역에서 지난해말 10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재산을 파괴한 지 일주일 만인 크리스마스 밤에 같은 지역에서 3명을 살해했다.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에 따르면 ADF는 이슬람 국가(ISIS)와 연계된 이슬람 테러 단체로, 우간다와 콩고민주공화국(DRC, 민주콩고)의 기독교인들과 기독교인 밀집 지역을 오랫동안 위협해 왔다. ICC는 2023년 올해의 박해 보고서에서 ADF를 최악의 테러리스트 단체 중 하나로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우간다 캄웬게 지역에서 ADF 반군으로 의심되는 무리들이 지역 지도자를 포함한 10명을 살해하고 상점을 약탈했다. 크리스마스 밤에는 반군이 같은 지역의 한 주택에 불을 질러 할머니와 손자 두 명이 사망했다.
첫 번째 공격이 발생한 후 카시가지 소장은 르웬조리 지역 주민들에게 공공장소에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촉구하고 경찰 및 기타 보안 기관과 협력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신고할 것을 독려했다.
카시가지 소장은 “침착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하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지만 육군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이 조만간 우간다나 민주콩고에서 사살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 복지 위원회 책임자인 마그레트 나이트 반얀자키도 희생자 중 한 명이다. 무고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이번 사건은 지역사회를 황폐화시켰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극악무도한 공격을 규탄하고 범인들로부터 탈출한 한 소녀의 용기를 칭찬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또한 무세베니 대통령은 “우간다 인민 방위군에게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과 르웬조리 지역 주변 지역에 지역 방위군(LDU)을 재가동하라고 지시했다.”며 지역 방위군을 재가동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우간다 국민은 어떤 반군 단체의 방해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공격자들은 콩고에서 우간다로 들어왔다가 다시 콩고로 건너간 뇨부-카무수 그룹의 일원이었다.”고 말했다.
우간다 성공회 대주교인 스티븐 카지임바 박사는 우간다 정부에 불안정하고 구멍이 많은 콩고 국경을 따라 보안을 강화하고 우간다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또 다른 수단으로 순찰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2023년 10월,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괴한들이 매복해 있던 관광 차량을 습격해 탑승자 전원을 살해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같은 지역 음폰드웨에서 괴한들이 학교를 습격해 최소 3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우간다 정부는 지역 파트너와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아 ADF를 무력화하고 시민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CC는 박해받는 기독교인들과 ADF의 무분별한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주길 요청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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