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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日 노토반도 지진, 사망자 73명으로 늘어 외 (1/4)

일본 노토반도의 지진으로 인한 재난 현장. 사진: tbs tv 캡처.

오늘의 열방* (1/4)

日 노토반도 지진, 사망자 73명으로 늘어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을 뒤흔든 진도 7의 강진으로 인한 현 내 사망자가 3일 오후 7시 현재 73명으로 늘어났다고 일본 TBS가 보도했다. TBS뉴스에 따르면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시에서 39명, 주즈시에서 23명, 나나미오시에서 5명, 아나미즈초에서 2명, 노토초에서 2명, 하쿠이시에서 1명, 시가초에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강진 피해를 입은 일본 이시카와현 이즈미야 마스히로 스즈시장은 2일 재해 대책본부 회의에서 “괴멸적인 피해”라며 “스즈시에는 총 6000세대가 사는데 4000~5000세대는 자택에서 살 수 없다.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 상황이 나빠 피난민에게 물자를 나눠주기 어렵고 단수가 이어져 화장실 등 위생상태도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美 공무원, 동성커플에 결혼증명서 발급 거부하자 3억 원 배상 판결

미국 켄터키주의 전 공무원이 2015년 동성 부부의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한 데 대해 해당 커플에게 약 26만 달러(약 3억 4000만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과 추가 비용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고 2일 AP통신을 인용, 뉴시스가 전했다. 켄터키주 로완카운티의 전 서기 킴 데이비스는 동성 부부에게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한 것에 대한 재판에서 패소했다. 데이비스의 변호사 측은 부부가 요구하는 손해배상금과 추가 비용이 과도하다고 주장했지만 기각됐다. 데이비스는 “결혼은 오직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2015년 동성 커플의 결혼증명서에 본인의 이름이 기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발급을 거부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그는 구치소에 수감되었다가 다른 직원이 증명서를 발급하고 데이비스의 이름을 삭제한 뒤 석방됐다. 이후 켄터키주 의회는 모든 카운티에서 결혼증명서에 서기의 이름을 삭제하는 법을 제정했다. 한편, 종교자유단체인 리버티 카운슬은 이번 배상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글 통과해 미국행 오른 이민자 52만여 명

남미 콜롬비아와 중미 파나마 사이 험난한 정글을 통과해 미국행에 올랐던 이민자 숫자가 지난해 52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문화일보가 전했다. 2일(현지시간) 파나마 공공안전부 공식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다리앤 갭’을 건넌 이민자는 52만 85명으로, 2022년 24만 8000여 명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이 기록적인 규모에는 미성년자 12만 명도 포함됐다. 이곳은 지난 2~3년 전부터 북미로 향하는 이주민의 주요 도보 이동 통로가 됐다. 파나마 공안부는 최대 엿새가 걸리는 이 종단길에 나선 사람들은 대부분 베네수엘라 출신(32만 8667명)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5만 7222명)와 아이티(4만 6558명) 등 중남미 국가 출신 주민들이 그 뒤를 이었고 중국(2만 5344명)도 4번째로 많았는데 이전과 비교하면 급증한 추세라고 파나마 당국은 전했다.

미국복싱협회, 男 성전환 선수 여성부 출전 허용

미국복싱협회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가 여성부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일 전했다. 미국의 모든 올림픽 및 국제 복싱을 관장하는 USA 복싱은 지난달 29일 성명을 통해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인 최신 ‘국가 규정서’에 ‘성전환 정의 및 성전환 정책 링크’를 추가했다. USA 복싱 정책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모든 권투 선수들은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에 해당하는 부문에서 경쟁해야 한다. 대신 이 단체는 성전환자로 식별된 성인 남성 운동선수가 특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여성 부문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 수영선수 출신인 여성 인권 운동가 라일리 게인스는 최근 엑스(X)에 올린 글에서 USA 복싱 정책을 “미끄럽고도 미끄러운 경사”라며 “남성들이 여성들을 때리는 것에 대해 찬사를 받을 것이며, 그 행위가 칭송받을 뿐만 아니라 용감하다고 여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감리교 남편·아내 등 성별에 따른 용어 피하라권고

영국감리교회가 최근 ‘남편’이나 ‘아내’ 등 성별에 따른 용어를 피하라고 권고하는 내용이 담긴 ‘포용적인 언어 지침’을 펴냈는데 그 대안으로 “부모”, “파트너”, “자녀”, “보호자”라는 단어들을 제시했다고 지난달 3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이 교단은 2021년 동성 결합의 축복을 승인하고 동거 부부를 인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교단 대변인은 “감리교회에서 결혼하는 커플은 예배 중에 어떻게 언급되기를 원하는지 목사와 논의할 것이고, 이를 통해 그들이 누구인지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칼빈 로빈슨 신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이것은 기독교가 아니다. 비판이론이며, 이는 네오마르크스주의다. 그것은 기독교 신앙에 반대되는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이며 공산주의자가 되면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행을 따라 이데올로기의 방식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들이든지 하라. 감리교회는 하나를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낙태약 판매 금지 검토사재기 나선 여성들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약 판매 금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수만 명의 여성들이 언젠가 필요할 때를 대비해 낙태약 사재기에 나섰다고 2일 뉴욕타임스를 인용, 매일경제가 전했다. 2일 JAMA 국제 메디슨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낙태약 판매가 늘어난 결정적인 사건은 지난 2022년 5월 대법원의 판결문 초안이 공개된 것이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임신 첫 13주 기간의 여성들에게 낙태약을 제공해온 원격 의료 단체 에이드 액세스에 따르면, 이 단체는 대법원 판결문 초안이 발표된 2022년 5월 이전까지 하루 평균 25건의 낙태약 요청 받았다. 그러나 판결문 발표 이후 하루 평균 낙태약 요청 수가 118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현재 미국 연방대법원은 낙태약 판매를 금지하는 안을 검토 중이며 최종 판결에 따라 낙태약 구매가 어려워진다.

대만 대선 앞두고, 중국 정찰 풍선이틀 연속 대만 상공 통과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 ‘정찰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이틀 연속 대만 상공을 가로질러 통과했다고 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3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4개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향으로 이동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국방부는 풍선들이 대만 중부 칭취안강 서남부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한 뒤 각각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칭취안강은 대만 제3전술전투기연대가 위치한 곳으로, 대만 공군의 요충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대만은 이 풍선이 정찰 활동에 사용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작년 초 중국의 풍선이 정찰 활동을 한다며 격추한 바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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