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기독교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은 네팔(연 성장률 10.9%)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드아웃리치인터내셔널이 발간하는 인터넷매거진 네이션스(Nations)는 미국 고든 콘웰신학대 글로벌기독교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기독교 성장이 가장 빠른 20개 국가’를 발표했다.
이 내용에 의하면 네팔에 이어 두번째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중국(10.9%)이며, 그 뒤를 이어 아랍에미리트(9.3%)와 사우디아라비아(9.3%), 카타르(7.8%), 오만(7.6%), 예멘(7.1%), 몽골(5.9%), 캄보디아(5.9%), 바레인(5.5%) 순이었다.
힌두교 중심인 네팔의 1970년대 기독교는 전체 인구 중 0.1%에 불과했지만, 최근 급작스러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소 측은 “중국과 몽골, 네팔 등은 인구증가율보다 기독교 인구 증가율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7개국), 중동(7개국), 아프리카(5개국), 카리브해 지역(1개국) 등이 20개국에 포함된 반면 그동안 기독교의 중심으로 여겨진 북미, 유럽, 남미에서는 한 국가도 포함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기독교의 중심이 서구에서 비서구세계로 옮겨지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