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중국 기독교인들, 십자가 시위로‘정부 탄압’에 대응

집에 십자가 만들어 SNS 등에 올려 ‘인증 시위’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기독교인들이 중국 정부의 교회 탄압에 맞서기 위해 7월부터 연합해 십자가를 만들어 저장성 곳곳에 이를 들고 다니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 뉴스는 최근 저장성의 가톨릭 신도들과 개신교인들이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이같은 시위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저장성 기독교인들의 대대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독교인들은 또 자신들의 집에 십자가를 세운 뒤 이를 사진으로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인증 시위도 벌이고 있다.

중국 목회자들은 중국 전역의 교회가 이 평화 시위 운동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의 거룩한 상징물인 십자가를 보호하기 위해 하나로 연합해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는 것.

이번 시위는 중국 고위 관료가 저장성 교회 지붕에 있는 십자가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린 데 대해 기독교인들의 대응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의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4년 초부터 저장성에서 최소 400개 이상의 십자가가 교회에서 철거됐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교회의 십자가를 제거하도록 한 것이 기독교를 박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목회자들은 이같은 교회에 대한 탄압이 중국에서 기독교가 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쪙 레궈 목사는 십자가 철거에 대해 “공공장소에서 기독교를 더 이상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에 대한 탄압은 저장성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광둥성의 가정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아이들을 포함해 100여 명이 체포됐으며, 최근 수년 동안 다수의 기독교 목회자들이 공공질서를 불안하게 했다는 혐의로 붙잡혔다. [GNPNEWS]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re_field worship
대법, 정부의 예배금지 적법 판결로 종교자유 논란 야기… 교회측 “앞으로 어떤 경우라도 예배 드릴 것” 다짐
school_uk_e
영국 성공회, '동성애·양성애·트랜스젠더 혐오 방지 지침' 마련해 논란
saudi-unsplash-240725
사우디 교회, 지하서 비밀리 예배하며 성장해
photo_2024-07-25_19-42-26(1068)
美 오펠라이카 제일침례교회, 교단의 동성애 정책에 반대해 독립... 창립 5주년 감사예배

최신기사

[박흥재 칼럼] 좁은 길, 화려하지 않은 길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드래그퀸 포함돼 논란
美 아이오와주, 태아생명보호법에 따라 6주 이후 낙태 금지 시행
[오늘의 한반도] 기감, "이동환 전 목사 출교 유지... 대법 판결은 종교 자율권 무시한 처사" 외 (7/27)
[오늘의 열방] 인니 교회, 무슬림의 폭동으로 예배 중단 외 (7/27)
“아이 안 갖겠다”는 미국인 5년 만에 37%→47%…이유는?
[TGC 칼럼] 영적 전쟁을 폭로하는 잠언의 말씀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