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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구 급감하는 서구권, 동성 결혼 지지 높아

사진: 유튜브 채널 GOODTV NEWS 캡처

– 동성결혼 지지 스웨덴 92%… 서유럽 동성결혼 지지율 80% 이상
– 나이지리아 2%만 지지… 남반구 동성결혼 반대 높아

최근 기독교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서구 국가들에서 동성결혼 지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년간 32개 지역에서 실시된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조사에 따르면, 서유럽과 북미 지역의 동성결혼 지지도는 50%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유럽 사람들의 동성 결혼을 지지율은 크게 높은데, 스웨덴(92%), 네덜란드(89%), 스페인(87%), 프랑스(82%), 독일(80%)에서는 성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를 지지했으며, 해당 나라에서는 동성 결혼은 합법이다.

매년 기독교 인구에 관한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글로벌기독연구센터에 따르면, 서구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독교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대신, 저개발국이 집중되어 있는 남반구 즉, 비서구권 국가에서 기독교 인구 증가폭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2015년 대법원이 동성 결혼을 전국적으로 합법화한 미국에서는 성인의 63%가 이를 지지하고 34%가 반대했다. 그러나 정치적, 인구통계학적 경향에 따라 견해가 크게 분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원과 무소속 지지자들은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동성 결혼 권리를 지지할 가능성이 거의 두 배나 높았다(82%대 44%). 40세 미만 미국인 중 약 4분의 3(73%)은 동성 커플의 합법적인 결혼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40세 이상 미국인의 찬성 비율(57%)보다 16% 포인트 더 높았다.

젠더퀴어(LGBTQ+) 권리 문제가 뜨거운 감자였던 이탈리아에서는 성인의 73%가 동성 결혼 권리를 선호하나, 아직 법적인 지지는 받지 않고 있다.

영국 성인의 약 4분의 3(74%)도 동성 결혼을 지지했다. 이 관행은 지난 10년에 걸쳐 승인되어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서 합법이 되었다.

이와 정반대로, 폴란드 성인의 41%, 헝가리 성인의 31%만이 동성 결혼을 지지했다. 두 곳 모두 동성 결혼은 합법이 아니며 LGBTQ+ 권리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유럽

퓨 리서치에 따르면, 서유럽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92%), 네덜란드(89%), 스페인(87%), 프랑스(82%), 독일(80%)에서는 성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를 지지했으며, 해당 나라에서는 동성 결혼은 합법이다.

아메리카

북미에서는 캐나다인 10명 중 8명(79%)이 동성 결혼을 지지하며, 미국과 멕시코에서도 63%가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 결혼은 세 나라 모두에서 합법이다.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의 67%, 브라질인의 52%가 동성애자의 결혼 권리를 지지했으며, 관행을 합법화했다.

아시아 태평양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동성 결혼에 대한 지지가 호주와 일본에서 가장 높았다. 호주 성인의 4분의 3, 일본에서는 약 10명 중 7명(68%)이 합법적인 동성 결혼을 지지했다. 그러나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많은 호주인들이 이를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52%), 일본에서는 지지율이 약해 찬성하는 56%는 합법적인 동성 결혼을 어느 정도 선호한다고 답했다. 호주는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으나, 일본은 그렇지 않다.

인도에서는 성인의 53%가 동성 결혼이 합법화돼야 한다고 답했고, 43%는 반대했다. 인도 대법원은 최근 동성 결혼을 합법화해달라는 청원을 기각했다. 그리고 대만에서는 지지(45%)와 반대(43%)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거의 비슷했으며, 그 외 비율은 응답하지 않았다. 아시아에서 대만이 유일하게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한국에서 동성 결혼은 합법이 아니지만 일부 국회의원들은 이를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인 중 41%는 동성 결혼 합법화에 찬성하고 56%는 반대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동성 결혼 합법화에 강력히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략 10명 중 9명(92%)이 게이와 레즈비언의 결혼을 허용하는 것에 반대하며, 그중 88%는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인도네시아인의 5%만이 동성 결혼을 지지했다.

아프리카 및 중동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06년에 동성 결혼을 성문화했으며,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동성 결혼이 합법인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인의 59%는 동성 결혼에 반대했다.

나이지리아인과 케냐인은 조사 대상 아프리카 지역 중에서 동성 결혼 권리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동성애가 불법인 나이지리아에서는 성인의 2%만이 동성애자의 결혼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케냐에서는 단 9%만이 이를 선호했다.

중동의 경우, 이스라엘인의 56%는 동성 결혼 합법화에 반대하고 있다. 종교적 성향과 정치적 성향은 이스라엘의 동성 결혼 권리에 관한 견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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