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기도24365 완주감사 예배- 지상중계
김용의 선교사(로그미션)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롬 11:25~26)
바울이 말하는 완전한 신비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돌아오기까지 우둔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받은 이방인을 시기하여 주께로 돌아와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선택을 받고 누구도 누리지 못했던 특권을 가졌던 한 무리, 바로 이스라엘이다. 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 언약을 맺으시고, 영원한 진리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복을 약속하셨다. 그 복은 인류 전체를 구원할 완전한 복음이다. 그들은 율법과 성전,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누렸고, 이 땅에 오시는 예수님의 육신적 조상이 된 민족이었다. 그러나 이 민족은 결국 실패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역증인이 된 채로 놀라운 말씀을 받고서도 말씀을 버렸다. 십계명에 두 계명을 할애해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셨지만, 끝까지 우상숭배를 하다가 망한 것이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이 실패하면, 전세계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치명타를 입게 된다.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이 안된다면 누가 되겠는가. 죄로 인해 영혼이 망가졌기 때문에 스스로 하나님을 찾아갈 수도 없어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통로로 세운 게 이스라엘이다. 이러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복음의 빛을 가로막고 있으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바울은 자기 동족 이스라엘이 이 복음을 깨닫고 구원을 얻을 수만 있다면 자신이 버림받는다 해도 동족이 구원 얻는 것을 간절히 원했다. 복음이 크고 영광스러울수록 그 간절함은 더 커지는 법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호세아서를 통해 반역하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에스겔에서 하나님은 아직 숨만 붙어 있는 보잘 것 없는 피투성이에게 죽지 말고 살라고 말씀하신다. 그 말 속에는 ‘내가 반드시 너를 살려내고야 말리라. 피투성이 같은 운명을 바꿔서 하나님이 꿈꾸시는 가장 아름다운 신부로, 자녀로, 내가 너를 반드시 살려내고 말리라.’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 스바냐 3장 17절을 통해 끝없이 반역을 당하시고도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믿음으로 부르시는 사랑의 노래를 하신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을 탕자의 아버지로 비유하셨다. 살아있는 아버지에게 재산을 떼어달라는 말은, 아버지에게 빨리 죽으라는 말이다. 탕자는 유대법으로 하면 죽여도 합당할만큼 패륜적 존재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돌아온 탕자에게 잔치를 배풀어준다. 용서해 주는 것도 기대할 수 없는데 인장 반지를 끼워주며 잔치를 벌이시는 이 아버지. 이런 사랑을 가지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공의가 시행된다면, 이스라엘에게 소망은 없다. 거룩한 하나님을 누구보다 잘 아는 바울이 볼 때, 이스라엘은 존재적인 죄악으로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게 정해져 있다. 동족 이스라엘의 운명과,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이 취소될 위기에 놓인 상황 앞에서 사랑의 주님으로부터 놀라운 신비를 듣게 된다. 그리고 기쁨에 차서 외친다.
‘형제들아 너희가 지혜 있다고 하면서 너희가 이 신비를 모르기를 원치 않는다. 이방인이 돌아오기까지 이스라엘이 더러 우둔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그들의 존재적 운명이고, 피할 수 없는 심판이 운명이다. 하지만 다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이, 그들을 포기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 조상들에게 한 언약을 성취하셔서 궁극적으로는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에덴에서 범죄 한 인류에게 당신의 뜻을 정하셨다. 스스로 구원 얻을 수 없는 자임을 아시고 독생자의 죽음을 통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신다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다. 십자가의 구속을 통해 거룩도, 공의도 집행하시고 우리를 살려내시는 신비한 구원, 이것이 하나님의 도의 비밀이다.
이스라엘의 실패가 이방인의 구원이 됐다. 이스라엘을 반면교사 삼아 이방인들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게 된다. 유대인이 버린 예수님을 이방인들은 믿고 구원을 받아 죄에서 벗어난다. 이 복음으로 이방인들이 축복을 받는 것을 보고 시기가 나서 이스라엘이 돌아와 구원을 받게 된다.
바울은 이 놀라운 신비를 들으면서 하나님을 주목한다. 말씀대로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신다. 우리의 눈을 들어 하나님, 그분이 누구신지 보라. 하나님이 언약한 대로 온 이스라엘은 구원을 받으리라. 교회를 반드시 승리케 하시리라.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모든 족속에게,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고전 3:21~23)
그분 손 안에서 벗어난 것은 없다. 모든 것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에게로 돌아간다. 우리의 인생도 시작부터 주에게서 나왔고 인생의 주재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계획을 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28~30)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는 게 목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영광을 우리 삶에 나타내도록,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도록 하나님이 결정하셨다. 우리의 운명이 결정돼 있다.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이 나타나기까지 빚어가시기로 작정하셨다. 반드시 작정하신 그들을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빼앗기는 무기력한 분이 아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내주하셔서 예수의 생명을 누리게 하시고 우리에게 시작한 복음의 역사가 가정과 사회와 나라와 열방에 흘러가 선교 완성을 이루시도록 반드시 끝을 내실 것이다.
나로부터 눈을 들어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다른 차원의 역사 의식을 갖게 되고 다른 결말을 갖게 된다.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은 우리가 보기에는 불가능하지만 우리에게서 눈을 들어 하나님을 보는 순간 반드시 이뤄내시는 주님을 찬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7~38)
넉넉히 이긴다. 내가 확신하노라. 이 복음을 만난 사람들이 갖게 되는 탄성이다.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놀라운 복음을 받은 우리가 나의 개인의 구원을 받는 것뿐 아니라, 위대한 사명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사명을 교회의 능력에 맡기지 않았다. 하나님이 친히 하시겠다고 하신다. 지금 필요한 건 이 복음을 받고 넉넉히 이긴다는 굳센 믿음 위에 선 하나님의 증인들이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온다. 교회마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한다. 얀네와 얌브레 같은 거짓 지도자들이 교회에 난무한다. 탐욕에 병든 교인들이 많은 시대가 온다. 경건한 자는 핍박을 받는다. 바울은 이런 혼돈스러운 때가 될수록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말한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다. 주님이 통치하신다. 오직 성경, 진리에만 올인해서 배우고 확신한 가운데 혼돈의 한복판을 걸어가며 승리하는 사람, 이러한 사람만이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역사의 주역이 될 수 있다.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돼라. 흔들리지 말라. 주 안에서 너희 수고가 헛되지 않다.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근거는 하나다.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함이라. 하나님이 함께 하면 그것이 결론이다. 흔들리고 도전을 받고 유약한 가운데 있을지라도 기억하라. 하나님, 살아계신다. 그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계신다. 세상 끝날까지 나와 함께 하신다.
2003년 열방을 구하라는 말씀을 받고 죽기살기로 24365기도를 시작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목숨 걸만한 가치가 됐다. 잘하냐 못하냐 중요하지 않다. 넘어져도 난 주님을 향할 수 있다. 함께 24365 기도에 증인 되어 나온 사람에게 분명한 것 하나. 그건 운명이 된 것이다. 잘한다는 말은 할 수 없지만, 이것 떠나서는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복음이 목숨 걸만 한 가치가 된 사람들, 이들을 통해 하나님은 그 나라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이러한 사람이 필요하다.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내게로부터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라.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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