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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北, 개인 노트북·태블릿 국가 등록 강요… 미등록시 간첩죄로 처벌 외 (11/18)

사진: 자유아시아방송 홈페이지 캡처

오늘의 한반도(11/18)

예장 합동, ‘저출산 극복’ 역량 집중… 전국 운동 확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교단의 역량을 집중하고, 저출산 극복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로 했다고 국민일보가 전했다. 예장합동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가 17일 주최한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사명자 대회 출범식’에서 권순웅 목사는 “저출산 문제는 개인의 영역이 아니라 민족적 사상의 문제”라며, “단순히 출산장려 캠페인만으로 목적을 이룰 수 없고 말씀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는 거룩한 운동으로 사고 전환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출산율을 높이는 대안으로 ▲저출산 문제를 교회의 사명으로 인식 ▲정부의 파격적인 출산장려 정책 기획·시행 촉구 ▲가장된 인권교육으로 인한 가정파괴 문화 중단 등을 제시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운동은 내년 1월 중 전국대회를 열고 2월부터 두 달간 9개 권역 대회를 진행한다.

학교기도불씨운동, 수험생 포함 6000명 모여

지난 16일 열린 제2차 학교기도불씨운동 ‘더라이트’ 집회에 수험생 500여 명을 포함한 중고등학생, 대학생 6000여 명이 모여 예배를 드렸다고 데일리굿뉴스가 전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권호 합동신학대학교 교수는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할 때 우리는 꺾이지 않는다”며 “경쟁하고 멀리했던 우리가 은혜 가운데 함께하면 더 굳건히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수험생 오예진(18) 학생은 “수능을 치르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낙심되기도 했지만 오늘 예배하면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캠퍼스에서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라이트를 시작한 유재원 목사는 “학교에서 기도모임을 이룬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예배자의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기독교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

기독교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유튜브로 나타났다고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17일 밝혔다. 김상덕(연세대학교) 연구원은 ‘기독교인의 미디어 이용 현황’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0%가 유튜브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22.4%), TV(20.9%), 소셜미디어(9.7%), OTT(8.7%), 책(2.4%), 라디오(2.0%) 순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유튜브와 소셜미디어 의존도가 높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TV 이용률이 상승했다. 30대는 OTT, 50대는 라디오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루 한 시간 이상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 연령에서 모두 60% 이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의 60.4%는 책 읽는 시간이 하루 한 시간 미만이었다.

공동 화장실서 변사체 발견주민들 공포 휩싸여

최근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라남구역 등의 공동 화장실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주민들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은 새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개인 화장실이 없어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지역마다 인민반별로 돌아가면서 청소를 진행한다. 라남구역에서 인분 푸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중 토막난 시체를 발견해 인민반장이 구역 안전부에 신고했고, 시 안전부에까지 보고됐다는 전언이다. 현재 청진시 안전부는 올해 금품을 노린 살인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해 범죄자가 금품을 빼앗는 과정에 살인을 저질렀고, 인분 독이 오르면 사망자를 알아보기가 어려우니 추적을 피하려 공동 화장실에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식통은 “매일 이용하는 공동 변소에서 사체가 발견되고 소문이 확산하면서 주민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혜산시 교육부, 고아원 담화 진행원아들 고충 토로

양강도 혜산시 교육부가 연말을 맞아 우리의 고아원에 해당하는 초등학원·중등학원 원아들에 대한 개별 및 집체 담화를 진행, 극심한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16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 교육부의 집체 담화는 원아들과 원활하게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각자 무기명으로 생활의 애로들이나 제기하고 싶은 것들을 적게 했다. 원아들이 적어 낸 글에는 ‘학원에서 이렇게 살아 뭐하나’, ‘마음이 허전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특히 ‘학원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면 탄광, 농촌, 돌격대 같은 곳에 배치돼 또 집체 생활에 매여 살게 될 테니 사는 낙이 없다’며 극심한 우울감을 호소했다. 이어 소식통은 “코로나 3년간 많은 초등학원, 중등학원 원아들이 어려움을 참지 못하고 학원에서 도망쳐 방랑하고 있다는 것도 밝혀졌고, 학원 선생들의 부족한 수양도 드러나 시 교육부가 여러모로 고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北, 개인 노트북·태블릿 국가 등록 강요… 미등록시 간첩죄로 처벌

북한이 최근 개인 노트북(노트컴)·태블릿(판형컴퓨터)의 국가 등록을 강요하고, 이를 어길 시 처벌을 경고하는 등 통제 강화를 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6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사회안전성은 최근 개인 노트컴·판형컴퓨터를 국가에 빠짐없이 등록할 데 대한 지시를 인민반에 하달했다. 소식통은 앞으로 국가에 등록하지 않은 노트컴·판형컴퓨터는 적발 시 이유 불문 간첩으로 처벌받는 소형 라디오 소지와 같은 수준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또 소식통은 최근 82연합지휘부에 체포된 자들이 노트컴·판형컴퓨터로 외부 문화를 접한 것으로 드러나 북한 당국이 노트컴·판형컴퓨터를 위험요소로 판단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부터 한국 영화·음악을 시청한 죄로 처형되는 주민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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