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의사, 풀라니족 공격으로 사망

▲ Stephen Angbas was killed on Oct. 17, 2023 in Nasarawa state. 사진: 모닝스타뉴스 사진 캡처

나이지리아 중부 나사라와주에서 지난 17일 기독교인 의사가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27일 모닝스타뉴스가 전했다.

이 지역 주민 잭슨 하빌라는 모닝스타뉴스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오후 4시경 라피아 마을의 앙바스 병원장인 스티븐 앙바스(Stephen Angbas) 박사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앙바스 박사는 남부 아웨(Awe) 카운티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돌아오던 중이었다.

제보자 하빌라는 앙바스 박사가 복음주의개혁그리스도교회의 신도였다고 말했다.

이날 공격으로 앙바스 박사의 오토바이 운전사도 부상을 입었다.

나사라와주 경찰 사령부의 라만 난셀(Rahman Nansel) 경찰 대변인은 발표문을 통해 앙바스의 오토바이 운전사 미카일루 다히루(Mikailu Dahiru)가 장가르가리-아웨(Jangargari-Awe) 도로변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가해자들이 마체테 칼로 공격했으며, 다히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 대상 테러 공격과 유사하지만 종교적 동기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언론과 경찰 모두 금품을 훔쳤다고 밝히지 않았지만, 강도 행위가 공격의 동기가 되었을 수 있다고 지역매체 펀치뉴스는 분석했다.

나사라와주에서 풀라니(Fulani) 이슬람 무장세력과 이 지역으로 이주한 다른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4월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풀라니 무장세력들은 도마(Doma) 카운티 아지마타에서 12명의 기독교인 농부들을 공격해 살해했으며, 그 외 13개 마을에서도 공격을 가했다.

나사라와에 본부를 둔 지역사회개발협회인 아지리 아포 개발 협회(Ajiri Afo Development Association)에 따르면 3월 중순까지 나사라와주의 기독교인이 마을에 대한 풀라니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집과 농장이 파괴됐다.

오픈도어 선교회(Open Doors)의 2023 세계 감시 목록(WWL)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2022년 신앙 때문에 살해 당한 기독교인 수가 5014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납치(4726명), 성폭행 또는 괴롭힘, 강제 결혼, 신체적 또는 정신적 학대를 당한 기독교인 수도 세계에서 가장 많았으며 신앙을 이유로 공격을 받은 가정과 사업체도 가장 많았다. 나이지리아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두 번째로 많은 교회 공격과 국내 실향민이 발생했다.

나이지리아는 2023년 세계 기독교인이 되기 가장 어려운 국가 순위에서 전년도 7위에서 사상 최고 순위인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WWL 보고서는 “풀라니족, 보코하람,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의 무장 세력이 기독교 공동체를 습격해 살해, 폭행, 강간, 납치 등을 자행하며 몸값을 요구하거나 성노예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는 이러한 폭력 사태가 기독교인이 대다수인 남부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나이지라아 정부는 이것이 종교적 박해임을 계속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의 권리 침해는 처벌 없이 자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와 사헬 전역에 수백만 명에 달하는 무슬림 풀라니족은 주로 극단주의적 성격을 갖고 있지 않은 다양한 혈통의 수백 개 씨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일부 풀라니족은 급진적 이슬람 이데올로기를 고수하고 있다고 ‘국제 자유 신앙을 위한 초당파 의회 그룹(APPG)’은 2020년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APPG 보고서는 “이들은 보코하람과 ISWAP에 필적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기독교인과 기독교 정체성의 강력한 상징을 표적으로 삼으려는 분명한 의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나이지리아 중부 지역의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풀라니족의 공격은 목동이었던 풀라니족이 사막화로 인해 목축업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자 기독교인들의 땅을 강제로 점령하고 이슬람을 강요하려는 그들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20240516_RebuilderUnited_main
법원의 수술 없는 성별 선택권 인정... “도로 중앙선 삭제한 것 다름없다”
20231221 Bangladesh
방글라데시 MBB 기독교인, 집에서 찬송 했다는 이유로 구금
20240515_USA_Lauren Handy
[오늘의 열방] 美 법원, 자물쇠로 자기 몸 묶고 낙태진료소 출입막은 활동가에게 57개월형 선고 외 (5/16)
20240514_VOM_China
중국, 루터·칼빈 검색한 인터넷 사용자에 엄중 경고

최신기사

“복음기도신문 300호, 미라클 300을 축하합니다” – 김용의 선교사
[TGC 칼럼] 질문 잘하기: 신학자의 모델, 마리아처럼
서양 선교사들이 영상에 담은 100년전 한국…청라언덕의 사과, 한센인의 김장풍경 등
[지소영 칼럼] “선생님들은 강당으로 모두 오세요”
네팔, 오만... 한국과 외교수립 50주년
법원의 수술 없는 성별 선택권 인정... “도로 중앙선 삭제한 것 다름없다”
소비자들 LGBT 제품 거부… 기업체의 영업 전략 등 변화 가져와
Search

실시간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