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인도에서 발생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사건이 525건으로 나타났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기록된 505건보다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세계인권단체인 연합기독교포럼(United Christian Forum, UCF)의 성명에 따르면, 기독교인을 상대로 한 폭력 사건은 6월이 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7월에는 80건, 5월에는 47건을 기록했다.
UCF는 “기독교를 실천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은 지역이 전국에 13곳이 있다”고 밝혔다.
인도 중부 챠티스가르주의 바스타는 51건의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사건이 발생해 1위를 차지했고, 콘다곤은 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UCF는 “종파간 폭력사태가 발생한 북동부 마니푸르주는 아직 접근할 수 없는 곳이 많아 포함되지 않은 곳이 있다”며 “부족 기독교인들이 대다수의 힌두교 공동체에 맞서 이 분쟁으로 고통 받는 주에서는 300개가 넘는 교회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친힌두 인도 인도인민당(BJP)이 통치하는 11개 주는 기독교인을 겨냥해 개종금지법을 재정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개종금지법으로 약 520명의 기독교인이 체포됐다.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21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차티스가르주에서는 기독교인들의 사회적 따돌림이 54건 발생해 수원지에 접근을 거부당했다. 모디당이 집권한 하리아나주는 3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수도 뉴델리에서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태가 발생했으며 극단주의 단체에 의해 4건의 기도회가 방해를 받았다.
UCF는 “모디 총리가 처음 집권한 2014년 이후 기독교인들에 대한 폭력 사건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내년 총선이 예정된 모디 총리는 3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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