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요 13:37)”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때가 있다. 하나님이 대답하지 않고 그저 기다리게 하실 때, 그것은 우리에게 죄에서 분리되어 거룩해지는 것을 가르쳐주려고 온 시간일 수 있다.
베드로는 하나님을 기다리지 않았다. 그는 어떤 시험을 받을 것이라 짐작만 했을 뿐이다. 베드로는 장담했다.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하지만 주님은 말씀하셨다.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주님은 베드로 자신보다 훨씬 더 깊이 그를 아셨다. 베드로는 자신의 능력으로는 예수님을 따를 수 없었다.
충동적 헌신은 우리를 예수님께 이끌고 그분께 강한 매력을 느끼게 하지만, 결코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지는 못한다. 그런 헌신만 갖고 있다면 언젠가는 예수님을 부인할 것이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라. 하나님이 이루시도록 하라.
–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2002), 두란노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