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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를 변화시키는 복음의 물결

re_115_8_2 일상

 

 

 

 

 

 

 

 

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교회에서 5년 동안 부목사로 섬겼다. 그곳은 미국에서 경치가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지역 교회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섬기는 영적으로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하다.

그런데 얼마 전 애틀랜타에서 일어나고 있는 복음 운동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 소식을 듣는 내내 알 수 없는 설레임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복음운동을 이끌고 있는 칩 스웨니(Chip Sweney) 목사의 이야기였다. 그는 평범한 사업가였다.

어느 날 우연히 참석하게 된 사업가들을 위한 한 성경공부모임에서 그는 운명적으로 예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그의 삶은 변화되었다.

그는 하던 사업을 그만두고 신학공부를 했고 학업을 마친 뒤 이곳 애틀랜타의 페리미터교회(Perimeter Church)에 목사로 부임해 학생 사역을 맡게 되었다.

2002년 페리미터교회는 도시 내 가난한 사람들과 과부,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자비와 정의를 실천함으로써 애틀랜타 시에 선한 영향을 끼치기로 결정했다.

스웨니 목사는 누가복음에 나오는 강도 만난 자를 도운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가장 연약한 자’를 섬기도록 학생들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른 교회의 목회자들과도 뜻을 모아 2003년 10월 ‘유나이트!(Unite, 연합)’ 운동을 출범시켰다. 이 운동으로 인해 지금 애틀랜타는 복음의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다.

애틀란타시에 자비와 정의를

유나이트 운동은 교육, 정의, 가정의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교육 부분에서 애틀랜타 시의 모든 학생들에게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0여 교회들과 학교가 연합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30개 교회 500명의 성도들은 학생들의 멘토로 나서 학교를 돕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을 미성년자 성매매에서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의 인식 증진 및 관련법 제정을 촉구하며 정의를 위해 악과 맞서고 있다.

그리고 가정영역에서 섬기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넘치는 사랑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들은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정을 선물해 주었다.

‘조지아 주의 모든 교회의 성도들이 한 가정에서 한 명의 어린이만 입양하더라도 조지아 주에 더 이상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는 없을 것’이라는 그들의 고백은 순종의 걸음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복음의 물결은 어느새 이 도시를 변화시키고 있었다. 200개가 넘는 교회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여 교회와 지역사회, 그리고 애틀랜타 시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

그리고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도 함께 섬기며 수천 명에 이르는 애틀랜타 시민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 나라의 일에 자신의 삶을 온전히 드렸다.

이들은 ‘선한 사마리안 건강 센터’, 성매매에 맞서 싸우는 교회들의 연합인 ‘스트리트 그레이스(Street Grace, 거리의 은혜)’ 등을 운영하며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제 애틀랜타의 각 교회의 리더들은 형제자매가 되었다. 키 175cm 의 백인인 스웨니 목사는 188cm 키의 흑인인 쌍둥이 형제 브라이언을 소개하며 “우리는 피부색도 다르고 어머니도 다르지만, 둘 다 하나님 아버지를 둔 형제”라고 말했다.

인종도 문화도 초월한 그들의 삶을 보았다. 그리고 이내 나의 형제, 자매가 누구인지 돌아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지역 안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의 한 몸 된 지체들과 연합할 것인지가 과제로 남겨졌다.

뒤로 물러날 길은 없다. 하나님 나라가 모든 열방 곳곳에 임하기까지 한 몸 된 교회와 연합하여 그 날의 영광을 보기를 소망한다. / 짐 데니슨(데니슨포럼) [GNPNEWS]

<번역 복음기도신문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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