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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 지원 단체들, 중국에 경고… “공산주의 섞인 기독교 수출 중단하라”

사진 : 유튜브 채널 GOODTV 영상 캡처

전 세계적으로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지원하는 영국 단체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이 공산주의가 융합된 하이브리드 기독교를 전 세계에 수출하려는 중국의 계획에 우려의 목소리와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영국크리스천투데이(CT)가 전했다.

지난 6월 중국 길림성의 주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방송 연수회에서 중국 공산당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외국 교회의 영향력과 불법 종교에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공산주의 사상의 핵심을 가진 기독교를 전 세계에 수출”할 것과 “세계 기독교의 대표 얼굴을 중국으로 바꿀 것”을 요청했다.

중국 정부의 사회주의 친화적이며 통제 가능한 교회를 만들려는 ‘중국화(Sinicization)’ 정책은 교회가 중국 공산당의 무신론 이데올로기를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무신론과 기독교는 결코 섞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릴리즈 CEO인 폴 로빈슨(Paul Robinson)은 “기독교에 공산주의 핵심을 주입하려는 이러한 압박은 교회를 통제하고 지배하며 순응하도록 강요하려는 또 다른 시도이다. 이 정책은 중국에 있는 참된 기독교 신앙을 지속적으로 박해하고 있는 공산당을 가리기 위한 연막일 뿐”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은 서양 교회의 선교 지원과 지하 교회 운동을 중국 체제를 반대하는 ‘반중국’으로 간주하고 의심한다. 영국CT에 따르면, 중국화 정책으로 인해 중국 내 온라인에서 종교 관련 콘텐츠가 금지되었으며,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삼자 교회의 십자가가 천개 이상 제거되었다. 또한, 일부 교회에서 마오쩌둥과 시진핑 주석의 사진을 전시하도록 강요당했다는 보고도 있다.

중국 내 박해를 기록하고 양심수를 돕는 ‘차이나에이드(China Aid)’ 단체는 공산당이 “인터넷 종교 정보 및 서비스 관련 행정조치”를 2022년에 시행한 이후 “중국 내 기독교는 전례 없는 온라인 검열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2년 마지막 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차이나에이드’는 2013년에 출시한 중국 가톨릭 앱 ‘캐트어시스트(CathAssist)’의 작동을 멈추도록 강요받았다고 말했다. 서비스 허가를 신청하고, “공유 중단, 이름 변경, 내용 수정 등을 포함한 여러 조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해” 여전히 앱 사용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5억 명이 사용하는 중국 메신저 위챗(WeChat) 역시 기독교 콘텐츠에 대한 검열이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보기도를 의미하는 단어는 검열을 피하고자 각 단어를 띄어서 각각 따로 적어야 했다. 위챗 그룹 채팅의 이름도 수정해야 했고, 채팅 관리자는 그룹 채팅 유지를 위해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단어의 사용을 줄이거나 심지어 기독교 콘텐츠를 제거해야 했다.”고 말한다.

중국은 오픈도어 선교회의 2023년 세계 감시 목록(World Watch List)에서 기독교인이 되기 가장 어려운 국가 16위를 차지했다. 오픈도어는 “계속해서 개정되는 종교 관련 규정과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제한은 기독교인의 자유에 심각한 제약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독립 교회와 삼자 교회 양쪽 모두에서 많은 교회가 공산당의 감시를 받고 폐쇄되고 있다. 18세 미만의 교회 출석은 여전히 불법이다. 교회가 너무 크거나, 너무 정치적이거나, 외국인 손님을 초대할 때만 공산당의 위협을 받는다는 낡은 생각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정보”라고 밝혔다.

폴 로빈슨은 “중국에 완전한 종교 자유를 허용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교회 십자가를 철거하는 것에 대해 반기를 든 변호사들을 포함하여 기독교인 죄수들을 석방할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약 3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기독교 순교자 가족, 신앙으로 인해 수감된 재소자와 가족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또한, 억압과 폭력을 겪고 있는 기독교인과 강제로 도피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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