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의 주말드라마 ‘아씨두리안’(작가 임성한)이 노골적으로 동성애적 표현을 방영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한국교회언론회(이하 언론회)가 20일 논평을 내고 “TV조선은 무책임하게 동성애를 옹호하기보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아씨두리안’은 방송 첫 회부터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연모한다’ ‘안아드리고 싶다’ ‘어머니께만 느끼는 감정’이다 라며 동성애적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언론회는 “극 중에서 밤중에 며느리가 잠옷 차림으로 시어머니가 잠든 침대로 찾아가 시머어니의 몸을 만지는 장면에 대해 “이것이 과연 시어머니에 대한 며느리의 사랑일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기독교계는 TV 조선의 이런 방송물 방영에 앞서 문제를 제기, 이에 지난 6월 12일 방송 관계자들과 기독교 단체, 학부모 단체가 만나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고, 이에 방송사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사랑하는 일은 없다는 것과,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반하는 비윤리적인 부분은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언론회는 “첫 방송에서부터 그런 약속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오갈 대화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결국은 기독교 단체와 학부모 단체에게 했던 약속은 방송을 강행하기 위한 시간벌기”라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TV 조선은 법인은 다르지만 우리나라 오랜 전통의 조선일보에서 출발해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고, 언론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신뢰와 열독률을 자랑하는 신문인데 그 조선일보를 모체로 만들어진 방송이 보여주는 내용은 실망스럽다”며 “국민의 기대를 배신하는 듯한 방송물을 내보내는 것은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기독교 단체들은 “조선일보의 불매운동과 TV 조선의 시청거부운동 펼친다”는 계획을 밝혔다.
언론회는 “TV 조선이 좌파 정권하에서 방송 평가 점수를 하향 조작하여 방송승인을 받기 어렵게 만든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과 국민들이 TV 조선을 지지하고 응원했는데, 이제 와서 이런 해괴한 동성애물을 방송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TV 조선은 더 이상 국민들을 기망하지 말고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을 낯 뜨거운 동성애적 고백으로 풀어가는 방송물을 중단하든지, 아니면 대폭적인 내용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회는 끝으로 “지금 우리나라는 동성애에 의한 ‘성혁명’ ‘성정치’로 가정과 윤리와 도덕과 사회질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TV 조선은 무책임한 동성애 옹호보다 우리 가정과 사회를 살리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기 바란다.”고 제언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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