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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노숙자 비율 지난 5년간 5.2% 증가

▲ 거리의 노숙인(사진: newsbeezer.com 캡처)

세계선교기도정보(5/29)

2021년 인구 조사를 기반으로 지난 3월 호주 통계청(AB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서 노숙자의 수는 지난 5년 동안 5.2% 증가해 12만2400명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여성과 소녀의 노숙자 비율은 2016년 인구 조사보다 약 10%가 증가했고, 특히 25세 미만의 노숙자 중 3분의 1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전체 노숙자 중 25세 미만은 37%를 차지했는데, 12세에서 24세가 23%였고, 12세 미만의 아동 노숙자가 약 14%로 17,646명이었다. 55세 이상 노숙자 비율은 2016년 1만 명당 29명에서 2021년 26명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노인은 여전히 ​​전체 노숙자의 15.8%를 차지하고 있다.

노던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주의 노숙률은 1만 명당 564명으로 다른 주들에 비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주에서 극심한 과밀 주거지에 사는 사람들의 노숙률은 39.1%에 달했다.

호주에서 가장 작은 빅토리아(Victotia) 주의 노숙자도 2016년 24,817명에서 2021년 30,660명으로 증가했다. 줄리 콜린스(Julie Collins) 연방 장관은 안정적인 주택 정책의 추진을 약속하면서 100억 달러가 투입되는 주택미래기금 조성에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상원에 요청했다.

여러 사회복지기관들은 이러한 수치들이 주정부와 연방정부 간의 협력을 취할 긴급한 필요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Mission Australia의 콜리스터(Sharon Callister) 대표는 저렴한 주택 공급의 부족과 치솟는 생활비로 인해 노숙자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를 호소했다.

증가하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호주 정부와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호주 교회들도 가난과 실업으로 인해 거리에 내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도록 기도하자.(한국선교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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