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기도정보(5/24)
3월 24일, 캐나다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억제하기 위해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과 협정을 체결했다.
두 정상은 이전에 공식 국경 지점을 통과한 경우에만 망명 신청자를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했던 “안전한 제3국 협정(safe third country)”을 일부 수정해 비공식 국경을 통과하는 경우에도 이를 가능하게 했다.
작년에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퀘백주 사이의 비공식 국경 통로인 록샴로드(Roxham Road)를 통해 약 4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적발되었는데, 이는 불법 월경을 추적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였다.
또한 캐나다 정부는 2025년까지 매년 50만 명의 망명자를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적으로 허용된 숫자의 두 배에 해당한다.
캐나다에서 55세 이상의 인구가 이미 40%를 넘은 상황에서 이민자를 통해 노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민 정책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이민자를 반대하는 캐나다인이 거의 없다는 데 있다.
지난해 여론 조사에 따르면, 약 85%의 캐나다인은 이민이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고, 69%는 현재보다 이민자를 늘리는 데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3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는 2022년에 100만 명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6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2.7%)을 기록한 것으로 대부분 이민자의 유입으로 인한 것이었다. 오늘날 캐나다인의 4분의 1이 이민자라는 사실이 캐나다의 친이민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친이민정책을 추진 중인 캐나다에서 앞으로 3년간 추진하기로 한 이민자 수용 계획이 좋은 성과를 거두어 캐나다 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이민자들이 교회를 통해 예수님의 환대와 사랑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하자.(한국선교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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