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입국하는 난민의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노스캐롤라이나의 기독교인들은 버려진 교회를 개조해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CBN 뉴스가 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인구 증가의 대부분은 이민 증가 때문이었으며, 2021-22년 사이에 대략 100만 명의 난민이 미국의 인구증가에 기여했다고 추정했다.
국무부는 새로 이주한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전까지 3개월분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나, 노스캐롤라이나 재정착 기관인 ‘월드 릴리프(World Relief)’ 전무이사 아담 클라크는 “장기적인 주택을 찾는 것보다 사람들이 도착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면서 저렴한 주택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CBN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랄리(Raleigh), 더램Durham) 및 채플힐(Chapel Hill) 지역에 있는 12개 교회가 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건물을 수리했다고 전했다. ‘웰컴하우스 커뮤니티 네트워크(Welcome House Network)’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일부를 포함해 버지니아, 테네시 및 텍사스에 40개의 교회와 함께 이민자 수용을 위해 일하는 난민 재정착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웰컴 하우스 커뮤니티 네트워크(Welcome House Community Network)를 설립한 선교사 마크 와이엇(Marc Wyatt)은 “난민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교회에는 활용도가 낮은 건물이 있다. 이러한 건물을 주택으로 사용하는 것을 재고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라고 전했다.
힐스보로에 위치한 한 침례교회는 현재 7명의 아프간 가족을 수용하고 있으며, 템플 뱁티스트 교회(Temple Baptist Church)가 소유하고 있는 랜치 스타일 집에 콩고에서 온 8명의 가족을 수용하고 있다고 ‘종교 뉴스 서비스(RNS)’는 보도했다.
교회는 무일푼으로 도착한 이민자들에게 하루 10달러로 주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구 주택을 찾기까지 90일 동안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헤이즈 바튼 침례교(Hayes Barton Baptist)의 크리스틴 뮤즈(Kristen Muse) 목사는 “우리는 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이 우리 지역 사회에 들어오고 있다. 교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무엇이 필요하면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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