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리비아는 북아프리카 중앙부에 위치하며 기원전 2000년대에 동부 키레나이카에 살던 부족의 이름을 따서 북아프리카의 나일강 서쪽지역 대부분을 리비아라고 불렀다. 리비아는 고대에는 지중해의 무역 거점이었으나, 페니키아, 오스만 터키, 이탈리아 등 계속되는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오랜 식민지 신세를 겪어야 했다.
리비아는 기원전 64년 로마에 편입된 이후 로마제국의 박해를 이겨낸 초대교회의 부흥이 있었던 곳이었지만, AD 7세기부터 아랍제국의 침략으로 인해 이슬람화 되었다. 1969년 카다피의 군사 쿠데타 이후 42년 동안 카다피 정권의 독재 가운데 있었으나 2011년 1월 튀니지에서 시작된 중동 민주화 시위가 이집트와 예멘, 아랍 전 지역으로 퍼지면서 리비아에서도 카다피의 독재 타도를 위한 시민혁명이 시작되었다.
NATO군과 반정부군의 거센 공격 가운데 카다피가 내세운 방침은 젊은 청년들을 인간방패로 내세우는 것이었다. 그래서 젊은 청년들이 무차별적인 죽임을 당하였고 2011년 10월 20일, 독재자 카다피가 사망함으로 사태는 종결되었지만 무려 5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알카에다 마그렙 지부와 안사르 알 샤리아 등 1700여 개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난립하여 리비아의 치안과 통제가 허술한 틈을 타서 훈련캠프를 세우고 청년들을 이슬람 전사로 길러내며 리비아 내 테러 사건과 내전 등을 주도하고 있다.
오랜 내전으로 인해 리비아의 주요 기반 시설들이 파괴되어, 어려움 가운데 있는 리비아인들은 리비아를 떠나 유럽으로 피난하는 행렬이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낡고 작은 배에 수백명이 올라타 지중해를 건너다 배가 침몰해 난민들이 지중해에 수장 당하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난민보트에서 표류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난민들은 노예시장에 팔리고 있다. 리비아 노예시장에서는 아프리카 성인 남자가 단돈 400달러에 팔리고 여자들은 성노예로, 심지어 아이들도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12월 5일 33살의 미국인 청년 선교사가 리비아에서 순교하는 일이 있었다. 리비아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영어교사로 섬기며 사역하시던 이 선교사는 평상시 리비아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시던 분이셨는데, 지난 12월 5일 아침에 조깅을 하던 중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고 피살됐다. 그리고 2014년 2월에는 리비아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이집트 기독교인 7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총은 든 한 남자가 집집이 다니며 기독교도인지 무슬림인지 물은 뒤 기독교인들을 끌고 가서 머리에 총을 쏘아 살해하였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 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출 2:23-25)
혼란과 영적 어둠 가운데 있는 리비아인들은 오랜 전쟁으로 인해 지쳐 있고, 평화를 원하고 있다. 이 땅에 드려진 수많은 순교의 피를 통해 리비아 가운데 큰 부흥과 회복이 있을 것이다. 리비아에 순교자들의 피를 받으셔서 이 땅에 어둠과 혼돈의 역사가 그치고, 생명의 빛이 비추이는 은혜의 해를 허락하여 주실 것이다.
알제리
알제리는 인구 4500만명이 살고, 면적도 세계 10위인, 큰산과 골짜기가 있는 땅이다. 그럼에도, 오랜기간, 외국인의 출입을 쉽게 허용하지 않고 있어, 섬길자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또 내부에서 섬기던 사역자들도 시간이 지나 나오게 되면서, 복음전할 발걸음이 멈춰진 상태다.
알제리 정부는 알제리의 문을 굳게 닫고, 관광객 및 기타 외국인 방문을 제한하고 있지만, 지금도 하나님은 알제리를 바라보고 계시며, 돌보고 계신다.
알제리 당국의 법적 제재속에서도 알제리 교회는 크게 부흥하고 있다. 2008년 약 1만명에 불과했던 기독교인은 북부 ‘베르베르족’을 중심으로 믿는 자들의 수가 증가하여 2015년에는 약 38만 명, 현재는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위협과 억압속에서도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하여 산이나 가정, 이 곳 저 곳을 옮겨 다니며 예배하고 있는데, 대부분 무슬림 배경의 사람들이 회심하여 돌아오고 있다. 또한 최근에 감사하게 알제리에 들어갈 수 있는 관광비자가 열렸다.
2021년 6월,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알제리 여성 앤지 사드는 “알제리 기독교인이 늘면서 교회도 늘어났다. 단순히 유럽이나 미국의 종교자유위원회가 발표한 국제적 보고서를 인용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제가 이 나라에 살고 있고, 저 자신도 이전에 박해와 억압을 경험했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알제리 교회는 그리스도인이 50만 명 정도로 교회가 작지만, 2025년까지 1,000명의 선교사 파송을 선포하기도 했다.
알제리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한 부부는 남편은 알제리인, 아내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다. 알제리에서 40년 가까이 사역하시면서 여러 모임을 주관하시고 이 모임에 많은 청년들이 나아오고 있다. 이들이 알제리의 부흥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모리타니에 가게 되었고, 모리타니에서 이곳 아프리카 교회 리더 목회자와 만나게 되었다. 아프리카 교회 목회자를 통해 한국인 사역자들과도 만남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 만남을 통해서 선교비전과 청년선교운동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들은 이런 청년선교운동이 우리가 정말 원해왔던 사역이라고 말했고 선교훈련과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신 11:11-12)
할렐루야! 복음의 문이 굳게 닫힌 것만 같은 알제리이지만 여호와의 눈이 항상 알제리와 함께 하신다. 비록 알제리에 복음을 전할 자들이 보이지 않는 척박한 땅 같아 보이지만 알제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알제리에 새일 행하고 계신다! 원수는 교회를 불법으로 간주하며 하나님의 일을 방해할지라도, 그 어떤 어둠도 주님의 복음 역사의 전진을 가로막을 수 없음을 선포한다.
기도제목
1. 하나님, 리비아와 알제리 가운데 부르짖는 영혼들의 탄식 소리를 들으시고 이 민족을 기억하여 주시는 줄 믿자. 열방을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리비아와 알제리의 모든 상황을 주관하여 주시고, 이들의 모든 고통과 슬픔의 역사를 거두어 주소서. 닫힌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이 민족을 섬기게 하여 주소서!
2. 헬라인 들에게 최초로 복음을 전하며 선교의 포문을 열었던 리비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갔던 구레네 (리비아) 사람을 기억하여 주셔서, 초대교회의 영성을 다시 회복시키시고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군대로 일어나게 하여 주소서. 또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이 시대에, 알제리 교회가 깨어 일어나고, 세계교회와 영적동맹하며, 하나님나라 비전을 가지고 일어나게 하소서! <출처: GAP Movement>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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