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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2세 이전 영유아 스마트폰 노출… “사회성 발달 늦춰” 외(3/31)

사진: Vitolda Klein on Unsplash

오늘의 한반도 (3/31)

2세 이전 영유아 스마트폰 노출… “사회성 발달 늦춰”

만 2세 이전 영유아들이 스마트폰 등 디지털 미디어에 과다 노출될 경우,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국내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구 교수 연구팀이 소아 건강 분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성 발달 지연군에서 만 2세 이전 미디어를 시청한 비율은 95.8%였고, 지연이 없는 대조군에서는 59.4%였다. 평균 미디어를 2시간 이상 시청한 아이는 사회성 발달 지연군에서 63.6%, 대조군에서 18.8%로 나타났다. 또 보호자 없이 미디어를 혼자 시청한 경우 사회성 발달 지연군에서 77.1%, 대조군은 38.6%에 그쳤다. 지연군이 아이에게 미디어를 시청하도록 한 이유로 ‘부모의 우울·건강문제·맞벌이’(55%), ‘아이 달래기’(26.5%) 등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은 각각 41.3%, 7.4%이었다.

OTT 드라마, 마약 노출 빈도 높아… 청소년 모방위험 우려

최근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사업자(OTT)가 방영하는 드라마에서 직접 팔에 마약을 투약하는 장면부터 환각에 취한 장면까지 등장해 청소년의 모방위험으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된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8일 전했다. 전문가들은 마약을 묘사한 콘텐츠가 시청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춰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청소년중독예방본부 대표 조현섭 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는 “요즘 아이들이 마약을 음주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콘텐츠에 계속 노출되다 보니 충동을 쉽게 느낀다고 우려했다. 지난 몇 년 사이 마약 콘텐츠가 OTT를 주축으로 확산됐다. 우리나라는 OTT 콘텐츠 내용에 대한 규제가 느슨해 약물 사용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송출되고 노출 빈도도 높다.

통일부, ‘2023 북한인권보고서’ 일반에 첫 공개… 북정권 공개처형 빈번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 500여 명의 증언으로 바탕으로 작성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북한인권 보고서는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2018년부터 매년 발간됐지만,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 공권력에 의한 살인이나 공개처형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생명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국경지역에서 교화소 도주·방역 지침 위반 등을 이유로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결 처형하는 사례들이 지속해 수집됐다. 또한 마약거래, 한국영상물 시청·유포, 종교·미신행위 등의 이유로 사형이 집행되는 경우도 많았다. 2019년 평양에서 비밀리에 지하교회를 운영했다는 혐의로 단체 운영자 5명이 공개 처형됐고, 2017년에는 시중에 유포된 영상 속 집에서 춤추는 임신 6개월된 여성이 손가락으로 김일성의 초상화를 가리키는 동작이 문제가 돼 공개 처형됐다.

北-中 국경 지역서 ‘개인 밀수’ 급증… 국경경비대도 가담

최근 북중 국경 지역의 경계 태세가 다소 느슨해지면서 밀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30일 전했다. 이달 초순부터 압록강 일대에서 개인 밀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북한 밀수꾼들이 중국에 넘기는 물건은 석탄, 알루미늄, 구리 등 광물류와 약초류가 많고, 또한 살아있는 가축 밀수도 성행하고 있다. 특히 가축의 경우 중국 시장 가격의 1/3 수준이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인 밀수의 급증은 양측이 국경 경계 태세를 다소 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식통은 “밀수를 단속해야 할 국경경비대가 직접 밀수에 가담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공안은 북조선(북한)과 불법으로 무역 거래를 하다 적발되면 고액의 벌금을 부과해 업자들이 쉽게 밀수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단속 자체가 느슨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中 공안, 탈북민 휴대전화 불시 검열… 공포감 조장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탈북민들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메신저에 대한 공안의 불시 검열이 이뤄져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29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지난 한주간 산둥(山東)성과 랴오닝(遼寧)성 일부 도시들에서 공안이 중국인과 동거하는 탈북 여성들의 가택에 뛰어들어 갑자기 그들이 이용하는 핸드폰 내역과 위챗 기록을 검열했다.”고 전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막혔던 중국 내 탈북민들의 한국행 시도 소문이 여기저기서 들려오자 중국 일부 지역 공안당국이 무자비하게 탈북민들의 휴대전화를 검열하며 공포감을 심고 있다. 소식통은 “지난주 랴오닝성 일부 도시에서는 위챗으로 북한이나 한국과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이 있는 탈북 여성들을 공안 사무실에 불려다 온종일 신원을 확인하고 중국인 가족 대표와 촌장, 부녀 주임이 와서 개인 신상 보증서에 사인하고서야 풀어주는 일이 있었다.”며 “중국 내 탈북민들의 행동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北, ‘생계수단’ 밀주 제조 주민 집중 단속

북한 당국이 옥수수로 밀주를 제조하는 주민들을 집중 단속하고 식량난을 부추기는 반사회주의자로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9일 전했다. 안주시 안전원과 순찰대는 주민들의 살림집을 불시에 뒤지며 밀주를 제조하는 주민을 잡아내고 있다. 안주시 사법당국은 밀주로 단속된 주민들 중, 옥수수 30킬로 정도를 밀주 원료로 사용한 한 세대에게는 자아비판서를 쓰게 했고, 100킬로 이상의 옥수수를 사용한 밀주 제조 규모가 큰 네 세대에 대해서는 나라의 식량난을 부추긴 반사회주의자로 몰아 1년 이상의 노동교화소 처벌을 내렸다. 매체 소식통은 “밀주를 통제하는 당국에 대해 주민들 속에서는 먹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밀주단속에 나서는 게 맞지 않느냐”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옥수수로 제조하는 밀주는 1990년대 식량배급제가 무너지면서 주민들의 생계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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