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Global Christian Relief)의 회장 겸 CEO인 데이비드 커리(David Curry)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을 철수한 지 18개월 만에 끔찍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CBN의 페이스와이어의 인터뷰에서 “정부를 장악한 탈레반은 매우 가혹한 중세 통치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슬람에 대한 중세적 해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여성은 학교에 갈 수 없고, 직업을 가질 수 없으며, 여성의 얼굴은 가렸다”고 말했다.
커리는 이슬람이나 탈레반에 도전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극단적이고 기이하고 잔인한 처벌”이 가해지고 있다며, 이슬람국가(ISIS)와 같은 다른 극단주의 단체는 탈레반을 더욱 타락한 행동으로 몰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8월 미군의 철수로 아프간은 총체적인 혼란에 빠졌고 기독교인과 기타 소수 집단은 곤경에 처했다며 “아프간 내의 기독교인과 소수 종교인들은 엄청난 박해에 직면해 있다. 남아 있는 기독교인들은 지하에 있고 도주 중이다. 우리는 황급히 도망치는 전략을 장기적인 해결책으로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커리 회장은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아프간 성도들의 아프간 탈출을 돕지만, 전략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기독교인들이 이 나라에서 굳건하고 안정되도록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어쩌면 우리가 이 나라, 어려운 지역에 가서 교회를 세우고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의 영향력을 키우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커리는 또한 탈레반 통제 지역에 갇힌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를 독려하면서 “잔인하고 기괴한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교회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종교자유특별우려국에 아프간을 추가해 이러한 중심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은 탈레반 재집권 1주년을 맞아 보고서를 통해 아프간 당국의 가혹하고 치명적인 제한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에도 박해 때문에 아프간 성도들의 신앙이 성장하고 있다는 초기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탈레반 통치 하의 아프간 기독교인들은 이슬람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잔인하고 끔찍한 박해를 직면해 왔다.
지난해 한 아프간 여성은 보복이 두려워 탈레반이 집집마다 다니며 어린 소녀들을 납치하고 기독교인들을 그 자리에서 죽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혼돈과 비극이 아프간 젊은이들로 하여금 해답을 찾도록 만들었다.
기독교 미디어 단체인 스퀘어 원 월드 미디어(Square One World Media)의 쇼아이브 에바디(Shoaib Ebadi) 회장은 아프간의 젊은이들이 수 세기 동안 지속된 삶의 방식이 평화나 번영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기독교와 같은 새로운 것을 간절히 듣고 싶어한다면서 “그들은 자신의 믿음, 과거, 현재, 미래 등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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