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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믿음의 글] 보좌 앞의 삶으로 가는 길

사진: Zac Durant on Unsplash

우리는 길의 문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이 길은 왕이신 주님과 연합 속에 사는 길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언제나 길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의로움이시며, 우리의 거룩함이시며, 우리의 구속이시며, 우리의 지혜이십니다.

여기서 다루는 보좌 앞의 삶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보좌 앞의 삶은 복음의 중부에 있습니다. 베드로가 선포한 대로, 우리 구주 예수님이 친히 나무에 달려 우리 죄를 짊어지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영원히 사실이며, 영광스러운 사실입니다. 우리의 구속은 이 사실에 근거합니다. 다른 근거는 모래 수렁과 같으며, 거짓입니다. 구주께서 우리 옛사람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신 것도(롬 6장),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법적으로 옛사람도 죽었습니다. 눈먼 사람이 태양의 존재를 의심한다고 해서 우주의 질서가 바뀌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이것을 믿든지 안 믿든지 간에, 이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더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말씀으로 선포하신 것입니다. 구주의 몸이 부활하신 것은 사실이며, 모든 믿는 자가 구주와 함께 죄의 무덤에서 일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서신서의 많은 구절에서 보았듯이, 믿는 이는 구주의 부활 권능에 참예할 뿐 아니라, 승천하셔서 하늘에 앉으신 그리스도의 영광에도 참예합니다. 보좌 앞의 삶은 사실입니다.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보좌 앞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의 법적인 위치가 보좌 앞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우리가 이 사실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이를 의심하더라도, 우리가 보좌 앞에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계시에 나타난 다른 중요한 사실과 마찬가지로 사실입니다.

보좌 앞의 삶을 실제 누리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이렇게 일하십니다. 믿음을 요구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음 없이 무엇을 얻는다면, 그것은 우리를 망치고, 하나님을 욕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참으로 한 분, 예수님으로 인하여 왕 노릇 하면, 그리스도인의 삶의 실재를 더 온전히 드러내고, 보좌 앞의 삶이 주는 영혼의 자유함과 영광을 누리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더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이 영광스러운 보좌 앞의 삶을 원한다면, 우리는 마땅히 믿어야 합니다.

하지만 피로 사신 유업을 실제 누리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고난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거기에 이르지 못합니다. 우리는 뜨겁지도 차지도 않는 이들에게 내려진 심판을 압니다. 동기가 잘못되면, 길을 잃습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목적은 항상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축복이 클수록, 이 원리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보좌 앞에 사는 특권은 우리의 욕심을 채우는 데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생명나무의 길은 두루 도는 화염검이 지킵니다. 천사장의 화염검은 반드시 그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것은 너무도 단순합니다. 보좌 앞에 사는 특권은 사람의 욕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일단 십자가와 보좌 앞의 삶이 가지는 내적인 원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이 원리를 늘 새롭게 인식해야 합니다. 보좌 앞의 삶이 십자가라는 깊고 단단한 기반 위에 자리 잡지 않으면, 그 삶은 굳게 뿌리내리지 못합니다.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갈 2:18)

그러나 반복하여 말씀드리지만, 이 중심 원리를 받아들이면 나머지의 것은 놀랍도록 단순해집니다. 어떤 신학자가 “쉽지 않으면,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무척 공감됩니다. 좋은 것은 우주가 떠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쉽습니다. 수많은 세상을 지탱하는 힘이 좋은 것을 붙들고 있으니, 보좌 앞의 삶은 쉽습니다.

이것은 어쩌다 보니 아배카 왕이기는 하지만 아이가 아빠의 서재를 들어가는 것과 같으며, 어쩌다 보니 남편이 미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아내가 남편의 사무실을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선물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물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받아들이면, 하나님 아버지는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가 권능으로 승천하신 예수님과 함께 자리 잡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올릴 것은 없습니다. 이것이 영적으로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아 왕 노릇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어느 때라도 의심하는 것은 저주받을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함께하며, 진심으로 ‘아멘!’ 해야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입니다. 믿음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 말씀을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권능을 베푸시는 다리(bridge)입니다.

물론, 싸움이 있을 것입니다. 죄 사함과 구원을 얻으려고 믿음의 첫발을 내디딘 죄인도 싸움합니다. 이 싸움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보좌 앞의 삶을 살게 하지는 않습니다. 이 싸움은 보좌 앞의 삶에 대한 사실을 의심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할지라도, 하나님은 진실하십니다. 우리는 이런저런 경험으로 채워진 모래 수렁 위에 건축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단번에 해결해야 합니다. 보좌 앞의 삶이 진실이라고 믿지도 않으면서, 먼저 보좌 앞의 삶을 온전히 느끼고자 한다면, 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비록 느낌과 상황이 성경에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라고 하신 말씀과 완전히 반대라도, 믿음은 “아멘!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라고 말합니다. ‘느낌’으로 행하면, 신앙생활의 초보에도 단연코 이르지 못합니다.

나는 산의 최고봉을 모두 오르지 않아도 됨을 항상 기억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바닥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올라갈 필요가 없습니다. 죄 사함을 얻기 위해 바닥에서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정상에서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갈보리에서 나의 죄 사함을 이미 이루셨습니다. 나는 정상에서 시작해서 아래로 일합니다.

보좌 앞의 삶이 이러합니다. 모든 것이 성취되었기에, 하나님은 나에게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정상에서 시작해서 아래로 일하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순서입니다.

세상 사람은 순서를 바꿉니다. 세상 사람들은 얻기 위해서 벌고, 성과를 올리고, 애쓰고, 수고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순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믿음 안에서 벌써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가지므로, 오직 찬송할 뿐입니다.

우리는 보좌도 믿음으로 가집니다. 우리가 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아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믿음은 이 사실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그를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쉬운 쪽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일합니다. 우리가 참으로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가 우리의 것이라면, 우리는 이미 정상에 있습니다. 다시 에베소서 2장을 봅시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엡 2:4-6)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좌 앞의 삶을 말씀하시고, 우리가 정상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일하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성령님께서 은혜로 일하시고, 우리가 실제 보좌 앞의 삶을 누리게 하시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입니다.

아멘!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선하시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십니다! <F. J. Huegel – 룻선교회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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