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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통신] 미얀마 시민 1만3천여명 구금돼… 실향민은 121만명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내전이 발생한지 이제 2년이 되었습니다. 미얀마의 전체 상황은 여전히 해결책이 보이 않고 있으면 일부 지역은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현재 2800명의 생명이 군에 의해 희생되었고 1만3375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구금된 것을 통하여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UN에서 1월 9일 미얀마의 실향민 상황을 보고하였는데, 2021년 2월 1일 이후 121만5천명이라고 하였습니다. 두 달 사이에 약 10만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미얀마의 산악지대와 밀림 지대의 1월은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데, 생존을 위한 힘겨운 삶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 매일 수십명 사망
미얀마 전체 전투 상황은 일부 지역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공세적인 전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수부족군과 시민방어군에서의 사상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투에서 실패한 미얀마군은 공군기를 통하여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실향민들의 증가가 계속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시민방어군과 소수부족군들이 미얀마군의 통제지역 일부를 확보하기도 하였습니다. 시민방어군의 무기들이 점차 발전되고 있는데, 60미리, 120미리 박격포도 제조하여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민방어군의 군장비의 장비는 앞으로의 전투를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이 되는 요소입니다.

거의 대부분 카렌 지역에서 전투 상황
7여단을 제외한 모든 카렌 지역에서 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1월 이후 5여단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투에서 확대되었는데. 미얀마군의 전투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미얀마군와 전투로 카렌군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에 대하여 카렌군은 최대한 예우를 하고 있지만 소수부족군의 역량 한계로 남은 가족은 치명적인 어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일부 카렌군의 담대한 공격으로 미얀마 경찰서를 점령하기도 하였습니다. 미얀마군의 공군기를 이용한 공격을 계속 하고 있으며, 드론을 이용한 정찰은 광범위하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사진: 본지 통신원

게임 체인저 같은 변화가 나타나려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단어를 ‘게임 체인저’라고 합니다. 현재 벌어지는 미얀마 내전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국제 사회의 미얀마 통합정부 인정입니다. 특히 미국과 아세안이 통합정부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중국, 러시아, 인도와 같이 미얀마군과 협력관계를 하는 국가들이 통합정부를 인정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미얀마가 속한 아세안 국가는 다양한 입장인데, 전체가 통합정부를 인정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미국은 통합정부와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미얀마군에 대하여 확실한 제재입장을 유지하지만 통합정부를 인정하는 단계는 아직 아닙니다.
둘째는 20개가 넘는 소수부족 군의 연합입니다. 이들은 크게 미얀마군 정부에 대하여 직접 대항하는 측과 휴전하는 측이 반반 정도인데, 동족 안에서도 충돌이 일어나고 있을 정도로 통합하기 어려운 형국입니다.
셋째는 시민방어군과 반군부 소수부족군에 대한 충분한 군수물자 공급입니다. 현재 전투기와 전차로 무장한 미얀마군과 이에 대항하는 시민방어군과 소수부족군의 군 장비는 비교할 수준이 안됩니다. 만약 반 군부에게 어느 정도 수준의 중화기나 대공 무기가 보급이 된다면 죽음을 각오한 자세로 전투에 임하는 이들이 미얀마군을 저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격할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넷째는 시민방어군의 도시 지역에서의 주목할 만한 승리입니다. 통합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 군의 통제 지역은 미얀마 전체의 반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중요 지역과 도시 그리고 평지는 미얀마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제수도인 양곤과 정치수도인 네피도와 같은 도시에서 불편하지만 어느 정도의 생활이 가능한 원인입니다. 주요 도시에서 시민방어군이 경찰서나 군시설을 공격하고 요인들을 암살하고 있지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섯째는 미얀마 군 내부의 쿠데타입니다. 이것은 가장 이상적인 것이지만 미얀마군은 단순한 군 집단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를 강력히 통제하는 카르텔과 같은 집단입니다. 내부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불투명한 미래, 예수님만이 유일한 소망
미얀마 군은 8월 총선를 발표하였는데, 이를 위한 정지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선거가 안될 것을 예상한 통합정부는 선거 반대 행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수부족은 이해관계에 따라 반대, 찬성 그리고 관망하는 입장입니다. 미얀마 내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요소들이 없지는 않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현재 희박합니다. 불법적인 군부는 더 많은 군력을 동원하여 상황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며 반군부인 시민방어군과 일부 소수부족군은 사력을 다하여 맞설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일반 시민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고 실향민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소망이 없어 보이는 미얀마에게 예수님이 유일한 소망임을 고백합니다. 그들을 위하여 연약하지만 목숨을 걸고 교회와 백성을 돌보는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기도합니다. 궁핍과 환란 가운데 있는 미얀마에게 주님의 공급하심과 회복케 하심이 있기를 기도 부탁합니다. [복음기도신문]

무익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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