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거주하는 150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레바논 국경 쪽으로 밀려난 시리아 반군을 비롯, 각종 이슬람 무장단체들로부터 생존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시리아에서 밀려나 고립되어 있던 수천 명의 시리아 반군과 아흐라 알 수나라는 이슬람무장단체 등이 시리아 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종교자유를 위한 기도게시판(RLPB)이 최근 밝혔다.
RLPB에 따르면, 시리아군과 전투를 벌이다 후퇴한 시리아 반군들이 주로 그리스도인 2만5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베카계곡을 주시하고 있다. 또 이 지역에는 알라 알 수나라는 무장단체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하며 위협하고 있다. 알누스라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역시 시리아 난민들에게 레바논을 떠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RLPB는 레바논의 시아파 단체인 헤즈볼라는 베카 계곡이 ISIS의 다음 전쟁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베카 계곡 등에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으로 구성된 그리스도인들은 지역방위대를 결성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RLPB는 레바논에 있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필요하다며, 군대나 무기 등에 의지하기보다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고 바라보기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