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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우리나라 5명 중 4명, 동성결혼 “반대” 외(12/23)

▲ 동성결혼식. 사진: 유튜브 채널 MBN News 캡처

오늘의 한반도(12/23)

우리나라 5명 중 4명, 동성결혼 “반대”

우리 국민의 약 80%가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동성결혼과 관련해, ‘허용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78.9%를 기록했다. 반면,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21.1%에 그쳤다. 그러나 과거 조사와 비교하면 ‘허용해야 한다’는 비율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2016년 ‘허용해야 한다’ 17.9%, ‘허용해선 안 된다’ 82.1% ▲2019년 ‘허용해야 한다’ 20.1%, ‘허용해선 안 된다’ 79.9%로 ‘허용해야 한다’는 비율이 조금씩 증가했다. 한편 ‘낙태’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 ‘낙태는 해서는 안 된다’에 ‘그렇다’가 48.9%, ‘그렇지 않다’가 51.1%로 거의 비슷했다.

3040 기독교인 33.9%, “마음 평안 위해” 신앙 생활 해

우리나라 3040세대 기독교인의 33%가 마음의 평안을 위해 신앙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열린 신앙생활과 의식 조사 세미나에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는 “3040세대가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봤을 때, ‘마음의 평안을 위해’가 33.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구원을 위해’라는 대답은 23.4%로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는 1020세대와 5060세대에서 ‘구원을 위해’라는 대답이 1위로 나타난 것과는 차이를 보였다. 이어 ‘가족들이 신앙생활을 한다’ 12.7%, ‘습관적으로’ 9.6%,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7.0%, ‘인생의 진리를 찾고 싶어서’ 6.9%로 뒤를 이었다. 신앙에 큰 영향력을 준 사람에는 ‘부모’가 39.6%로 가장 많았고, ‘출석 교회 목회자’가 34.1%로 그뒤를 이었다.

중학생 폭력 잇따라… 훈계한 40대 여성·기간제 교사에 폭행

중학생들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폭행이 잇따라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서부경찰서는 담배를 피지 말라고 훈계한 40대 여성을 폭행한 남자 중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4시 30분께 대구시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며 경찰은 가해 학생들에게 공동 폭행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도교육청은 군산시 A 중학교에서 3학년 B군이 수업 시간에 기간제 C교사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려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C교사는 얼굴과 코, 턱, 이마, 이, 목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고, 해당 학생을 고소했다.

북, 혜산서 돌연 ‘中 손전화’ 통화 차단돼… 전파 차단기 들여왔나?

양강도 혜산세관에서 방역장을 건설하는 등 대중(對中) 무역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파장 장애로 외부 통화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22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22일 “이달 중순부터 혜산시에서 중국 전화기가 잘 터지지 않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북한 양강도 보위국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중국 휴대전화 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방해 전파탐지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한국과의 송금작업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주민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새로운 전파 차단기를 들여왔다는 소문도 확산되면서, 굶주림과 추위에 떠는 주민들에는 관심도 두지 않으면서 기계만 사들이는 당국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혹한속 실종 속출대부분 아사·동사 우려

만성적인 식량난과 한파가 겹친 북한에서 실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행방불명자의 대부분이 아사하거나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요즘 영하 20도의 매서운 추위로 갑자기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식량을 구하려다가 굶어 죽거나 얼어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하루 한 끼 먹을 식량이 없어 떠도는 꽃제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주로 역전에서 빌어먹으며 버티던 꽃제비들이 죽은 시체로 발견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소식통은 “해당 지역 안전부에서는 주민들에게 ‘사회주의 영상을 흐리는 꽃제비들을 제때에 신고해 구호소에 보낼 것’을 주문했으나 주민들은 꽃제비를 없애려면 먹일 식량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열병식, 훈련 병력 급증훈련 초 이례적인 규모

북한 열병식 훈련장에 예년보다 훨씬 많은 병력이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과거 열병식 직전에 동원됐던 규모의 병력이 훈련 초기부터 현장을 메우고 있다고 22일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평양 미림비행장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20일 자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선 훈련장 중심부를 가득 채운 병력 대열을 보면 사각형 점 형태의 대열이 무려 43개에 달한다. 각 대열에 도열한 병력을 최소 50명에서 최대 300명으로 추산하면, 이날 최대 1만 2000여 명의 병력이 운집한 것이다. 6일을 시작으로 2주일 만에 최대 규모의 병력이 집결했는데 훈련 초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모인 건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이 훈련 초기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한 배경은 불확실하나 과거보다 더 큰 규모의 열병식을 준비하거나, 실제 열병식 개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추정을 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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