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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장로교 선교부… 아프리카의 농업 요법 전수

사진: Tim Mossholder on Unsplash

미국장로교 선교부가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부족 해결을 위해 농업요법을 전수하고 있다고 미국 기독매체 월드가 최근 전했다.

7개 국에서 온 서아프리카인 35명이 지난 달 라이베리아의 간타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언덕길을 달려 숲으로 둘러싸인 100에이커 규모의 농장에 도착했다. “하나님의 길을 경작하기(Farming God’s Way)”를 주제로 한 5일간의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싹이 돋아나고 있는 기름야자나무들이 교육 부지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참석자들은 이 땅에서 두꺼운 덤불을 치우고 채소밭, 옥수수, 벼를 위한 밭을 견본으로 마련했다. 그들은 또한 천연 퇴비를 만드는 법을 배웠고 병뚜껑과 대나무로 급조된 식부 간격(plant spacing) 기계를 만들었다.

미국장로교(PCA)의 선교 기관인 세계선교부(Mission to the World)의 동아프리카 지역 책임자인 프랭크 신들러(Frank Sindler)는 이 교육은 그 지역 농부들이 대륙 내에서 식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돕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품부자(Pfumvudza)”라는 짐바브웨 농업 기술을 채택했다. 이 기술은 보존 농업 과정을 사용하여 영세 농민들이 수확량을 늘릴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선교부는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 기반을 둔 농업재단(Foundations for Farming) 및 기타 단체들과 힘을 합쳐 관리 교육 및 저축 그룹을 포함해 더욱 전반적 방법을 통합하는 품부자 기술을 더 많은 국가에 제공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계속해서 기록적인 가뭄과 식량 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 협력은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

품부자 개념은 농부들에게 1년 동안 평균 6인 가족을 위한 충분한 식량을 재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기술은 127피트 x 52피트(또는 약 1/10에이커) 크기의 토지 전체에 걸쳐 52줄의 작물에 대한 정확한 간격을 따른다. 농부는 수분을 유지하고 쟁기질을 피하고 천연 퇴비를 혼합하기 위해 뿌리 덮개로 토양을 덮어준다. 신들러는 이 과정이 일부 농부들이 더 작은 땅을 경작하면서 생산량을 4배로 늘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신들러는 “어떤 사람들은 ‘이것은 실제로 우리가 하던 방식처럼 들리지만 몇 가지 서양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그들이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하고 있었다.”

품부자는 이미 짐바브웨에서 점점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그곳 정부는 2020년에 수백만 명의 소작농들이 옥수수와 기타 곡물을 재배하도록 교육 자금을 지원했다. 이 나라는 이듬해 옥수수 수확량을 3배로 늘렸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작물을 위해서는 품부자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꾸준한 강수량과 정부 지원을 지적했다.

10월에 짐바브웨 농업부 차관 반겔리스 하리타토스(Vangelis Haritatos)는 1962년 이후 가장 높은 예상 생산량인 밀 잉여를 수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짐바브웨가 “우리가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식량을 다른 나라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이며 영세 농민들의 공헌을 인정했다.

세계선교부는 구체적으로 구호 단체는 아니지만 선교 단체가 재정적 기부의 제한적인 효과를 인식하면서 관심이 커졌다고 신들러는 말했다. 예를 들어, 버지니아에 있는 PCA 교회는 우간다 북부 캠프에서 몇 달 동안 약 2,500명 난민들이 필요한 식량을 충당하기 위해 수만 달러를 모금했다.

“정기적으로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신들러는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보다 지속 가능한 대응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약 3억 45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해 있다. 거의 50개 국가, 대부분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약 4,900만 명의 사람들이 이미 기근의 위험에 처해 있다.

신들러는 우간다 북부의 한 목사가 식량 부족이 증가하고 일부는 굶주림으로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이미 보고했다고 말했다.

세계선교부와 농업재단은 교회 네트워크를 통해 아프리카 사람들의 회복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 교육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관리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다른 사역과의 협력도 포함된다. 저축 및 자금 관리 과정은 유용한 원리를 가르치면서 저축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스토리 기반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

신들러는 “그것이 핵심 요소이다. 과잉이 그들의 삶을 바꾸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경건한 방법으로 초과분을 관리하면 차이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은 지역적 접근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지난 달 라이베리아에서 열린 회의는 서아프리카에서는 처음 열린 것이었다. 지역 접근 방식은 비용을 절감하고 강사들의 다양한 필요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라이베리아에서 교육을 받는 사람들은 옥수수를 서아프리카의 주식인 쌀로 대체했다.

국제 지도자 양성(Equipping Leaders International)의 농업 전문가이자 강사로 봉사 중인 마이클 쿨리(Michael Cooley)는 참석자들이 늪지대와 건조한 토양에서 덤불을 치우고 벼를 재배하는 다양한 패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쿨리는 “지역 교육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확증했다”며 “예측 가능한 수확량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어서 결국 그들은 종종 다음 수확 때까지 먹을 것이 없는 처지에 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신들러는 13개의 다른 사역 조직의 대표들과 전화 회의에 참여했다. 대화는 아프리카의 가뭄과 증가하는 식량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일부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계속되는 불안 속에서 그들 모두가 긴급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보다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룹은 식량 공급망, 확대된 농업 교육, 제자 양성 기간을 조정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1월에 다시 만날 예정이다.

신들러는 “모두가 그 문제들을 보고 있다. 모두가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 큰 축복이 될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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