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군인연합회(AMCF), 한국군선교현황 나누며 각국‘기독군인 결성’독려
“지금 남수단 군대의 군인 중 90% 이상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무슬림에게 오랫동안 차별을 받아와 여전히 억압당하는 것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돌아가면 수단 땅에 그리스도의 평화와 주님 나라 임 하기를 기도하며 고국의 군인들이 믿음 안에서 자유함을 얻도록 섬기겠습니다.”
지난 6월25일 오산리기도원 영산수련타 운에서 폐막된 한국군선교현장참관(MEO)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수단 현역 군인 A장군의 고백이다. 남수단은 지난해 수단의 분리독립 찬반 국민투표를 통해 탄생한 아프리카 신생 독립국이다.
2 0 0 2 년 부 터 세 계 기 독 군 인 연 합 회 (Association Military Christian Fellowships, AMCF) 회장국을 역임하고 있는 한국은 지 난 2005년부터 기독군인들의 연합조직이 없는 국가들의 군인 및 경찰 관계자를 초 청해왔다. 이들을 복음으로 훈련하고 복 음의 증인으로 세우는 한국군선교현장참관(MEO)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이 MEO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기독군인연합회 (MCF)가 설립된 141개국 중 63개국 기독 군인들이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
AMCF 관계자는 “전세계에 군대나 경찰이 없는 나라는 없다.”며 “AMCF는 각국의 기독군인들이 복음 안에 있고 십자가의 능력을 가진 자라면 더욱 복음으로 증인으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전 세계 군인들이 복음의 용사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MCF는 전세계 196개국 모든 나라에 기독군인연합회 (MCF)가 설립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이런 기독군인 조직이 없는 국가는 이슬람국가를 비롯 반(反)기독교 국가를 포함, 50여 개국에 이른다.
매년 한국전쟁기념일인 6.25즈음에 실시되는 올해 MEO에는 11개국 20명이 참석했다. 이중 8개국은 MCF 미설립국가로 남수단, 코소보와 같은 내전국가, 니제르나 T 국과 같은 이슬람국가, 아시아의 B국과 같은 사회주의국의 군관계자들과 군대가 없는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마샬군도와 미크로네시아의 경찰들이 참석했다.
AMCF측은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을 통해 화해와 회복으로 이끄시는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올해 C국의 한 목회자는 “한국군에 의해 가족이 죽음을 당한 이후 한국을 미워하며 한국 사람을 증오하였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나 같은 죄인을 용서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한국사람, 그리고 이제껏 미워했던 모든 이 들을 용서하는 것을 넘어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 이슬람의 수가 90%에 육박하는 아프리카 D국의 군의관대령은 “자국에서 군인의 종교 활동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라고 단정했으나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은 하신다.”며 “돌아가서 기독군인들과 MCF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