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7)
미국인 87%, ‘뉴에이지 강신술’ 신념 믿어
미국인 10명 중 약 9명이 성경과 반대되는 ‘뉴에이지 강신술’에 속하는 신념을 적어도 한 가지 이상 갖고 있으며, 10명 중 2.5명은 환생, 평행 세계, 텔레파시를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3일 보도했다. 인터넷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지난 8월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뉴에이지 강신술(new-age spiritualism)’에 속하는 20가지 신념을 갖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대다수의 응답자(87%)들은 적어도 하나의 믿음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미국인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5%는 ‘뉴에이지 강신술’ 중 “최소 5가지를 믿는다”고 답했다. 조사에서 미국인의 55%는 “카르마(업보)가 실재한다”고 응답했으며, 41%는 최면술, 39%는 UFO/외계인, 29%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그에 상응하는 긍정 또는 부정적 경험을 가져온다는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을 신뢰했다. 또한 미국 성인의 27%는 환생, 26%는 점성술, 24%는 평행현실, 24%는 텔레파시를 믿는다고 밝혔다.
세계 46개국, 코로나 봉쇄 조치 어긴 종교단체에 무력 동원
전 세계 198개국 중 4분의 1이 코로나 예배 제한 조치에 불복한 종교단체와 성직자에게 무력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CP가 최근 전했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종교 제한에 관한 13차 연례보고서’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중 1년간 공중보건 조치가 종교단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보고서는 적어도 46개 국가 또는 영토에서 종교단체에 대해 한 가지 이상 유형의 무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최소 40개 국가 또는 영토에서 ‘구금’이 집행됐으며, 11개국에서 ‘신체적 폭행’, 10개국에서 ‘재산 피해, 몰수 또는 급습’, 4개국에서 ‘이주’, 3개국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트위터, 아동 성학대 악용 계정 단속 강화… 관련 콘텐츠 검색 여전
일론 머스크가 인수해 경영 중인 트위터가 아동 성적 학대를 악용한 이미지와 동영상을 게시하는 계정 정지를 거의 두 배로 늘렸지만, 한 단체는 관련 해시태그가 제거되었음에도 그러한 콘텐츠는 여전히 쉽게 찾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CP가 5일 보도했다. 트위터의 신뢰와 안전 팀과 함께 일해 온 고스트 데이터의 안드레아 스트로파는 “트위터는 아동 성학대, 착취와 관련된 내용을 탐지하기 위해 메커니즘을 업데이트했다”면서 “지난 며칠 동안 관련 계정 정지가 거의 두 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국립 성 착취 센터의 기업 및 전략적 이니셔티브 책임자인 리나 닐론은 “일부 알려진 아동 성학대 자료(CSAM) 해시태그가 제거됐지만, 그 내용은 여전히 쉽게 찾을 수 있다”면서 “트위터는 CSAM 보고 기능을 추가했지만, 동시에 해당 보고서를 조사하고 처리하는 부서를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석탄 광산서 폭발… 붕괴로 광부 6명 매몰 ‘사망’
파키스탄에서 또 석탄 광산 폭발 붕괴 사고가 발생, 광부 6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익스프레스트리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하르나이 지역의 한 탄광 내부에서 인화성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광산의 일부가 무너져 입구가 막혔고 지하 약 460m 지점에서 작업하던 광부 6명이 갇혔으며, 수색 작업 끝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한 지역 주민은 “구조작업이 매우 늦게 시작된데다 광부들은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라 생존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 광산은 대부분 시설이 열악하고 안전 수칙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 폭발 사고 등이 자주 발생한다.
中, 취업난에 대학 졸업생 절반 ‘대학원 시험 응시’ 희망
취업난에 직면한 중국의 대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올해 대학원 시험 응시자가 역대 처음으로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제일재경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교육 관련 기관들은 이달 24∼26일 치러지는 내년도 대학원생 모집 시험 응시자가 역대 처음 5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졸업한 대학생 1164만 명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대학 졸업생이 매년 증가한 데다 3년째 이어진 코로나19 확산과 경제 침체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게 된 대학생들이 대학원 진학을 원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취업 시즌인 지난 4월 기준 중국 대학생 취업률은 23.6%에 그쳤다.
민주콩고, 반군 공격… “민간인 300여 명 사망”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 최근 반군 ‘M23’의 공격으로 민간인 300명가량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줄리앙 팔루쿠 민주콩고 산업부 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반군의 공격으로 “300명가량의 민간인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밝혔다. 팔루쿠 장관은 “모든 지역에서 사망자를 기록할 수 있었는데 한 지역에서만 10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민주콩고 정부 대변인은 희생자 가운데 최소 어린이 17명이 포함돼 있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피해 지역을 반군이 점령한 상황이어서 정확한 사망자 통계를 집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군은 심지어 주민들에게 시신 매장 작업을 지시하기도 했다. M23은 수년간의 휴면기를 거쳐 작년 11월부터 민주콩고 동부지역에서 무장 공격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英 노조, 공공부문 임금인상 요구하며 파업 돌입
영국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 11%가 넘는 가운데 공공부문에서 인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고 5일 가디언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영국 노숙인 지원 단체 ‘쉘터’의 직원 600여 명은 전례 없는 2주 파업에 돌입했다. 영국 최대 노조인 유나이트는 “3% 임금인상은 엄청난 규모의 실질임금 삭감”이라며 “일부 ‘쉘터’ 직원들은 자신들이 노숙자가 될까 봐 걱정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기상청 일기예보관·슈퍼컴 운영자, 생화학무기 전문가, 조류독감·코로나19 대응 전문가 등 약 3만 명이 소속된 노조인 ‘프로스펙트’도 내년 초에 파업 찬반투표를 한다. 영국 철도해운노조(RMT)는 전날 밤 사측의 올해와 내년 각 임금 4% 인상 제안을 거부했다.
러, 유가상한제 시행일에 미사일 70여 발 공습… 2명 사망
러시아가 5일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습을 가해 남부 자포리자 민간 거주지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공습으로 상수도 펌프장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어져 도시 전체에 물 공급이 중단됐다. 중부 크리비리흐도 도시 일부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상수도 펌프장과 난방시설의 가동이 중단됐으며 동북부 수미주 북부에서도 미사일 공격 탓에 정전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이 70여 발에 이르며, 이 중 60여 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또 러시아가 남부 러시아 지상과 흑해 및 카스피해 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전략 폭격기도 동원했다고 덧붙였다.
남아공, 홍수로 세례식하던 성도 9명 사망, 8명 실종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의 인근 강에서 세례식을 하던 성도 9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숨지고 다른 8명이 실종됐다고 4일 dpa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구조에 나선 관리들에 따르면 33명의 성도가 3일 욕스케이 강에서 세례 의식을 진행하던 중 일부가 갑작스러운 폭풍에 따른 홍수에 휩쓸려갔다. 사망자 9명의 시신은 수습됐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요하네스버그 응급 서비스 대변인은 관리들이 우기에 강에서 종교의식을 하는 위험성에 대해 인근 주민들에게 경고했었다며 “지난 3개월간 요하네스버그시에 많은 비가 내려 강줄기 대부분이 가득 찬 상태라서 신도들이 이런 의식을 하려고 유혹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에도 림포포 주의 강에서 진행된 세례식 도중 4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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