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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英 기독교인, 낙태 클리닉 밖에서 기도하다 경찰관에 쫓겨나 외(11/30)

▲ 리비아 토시치-볼트. 사진: premierchristian.news 캡처

오늘의 열방* (11/30)

英 기독교인, 낙태 클리닉 밖에서 기도하다 경찰관에 쫓겨나

영국의 한 기독교인 여성이 낙태 클리닉 건물 밖에서 기도하다가 당국으로부터 기도가 위협과 괴롭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그 지역을 떠나라는 강요를 받았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본머스에 거주하는 리비아 토시치-볼트는 친구와 함께 지역 낙태 클리닉 앞 150m 완충지대 경계 밖에서 조용히 기도를 하고 있다가 경찰관 2명에게 이 같은 일을 겪었다. 리비아의 변호를 맡은 자유수호동맹(ADF) 영국지부는 “누구나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기도할 자유가 있다.”며 공공장소에서 기도할 권리를 침해한 지방 당국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이들은 규칙을 준수하며 검열 구역 내에서 기도하지 않았는데도 경찰관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기도의 형태로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위협했다.”고 호소했다.

최고 명문대, 예수는 트랜스젠더 가능성성도들 강력 반발

영국 최고 명문이라 불리는 케임브리지대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트랜스젠더’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성도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를 인용, 국내 언론들이 29일 전했다.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의 조슈아 히스 연구원은 지난 20일 대학 예배에 초청 설교자로 나서 중세·르네상스 미술작품과 유물 등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작품에 묘사된 예수의 옆구리 상처가 여성의 신체 부위와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예수의 신체는 ‘트랜스젠더의 신체’다”라고 말했다. 당시 성도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이단!”이라고 외치거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배너 트리니티 칼리지 학장은 항의 서한을 받았으나, 이는 신체에 대한 다양한 사고방식이며 학술적 견해로 인정한다는 답장을 보냈다.

세계 최대 하와이 활화산 38년 만에 분화정상부 용암 분출

세계 최대 활화산인 미국 하와이 마우나 로아 화산이 1984년 이후 38년 만에 분화를 시작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29일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하와이 시간으로 2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28일 오후 6시 30분)께 해발고도 4170m인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구에서 용암이 분출했다. 분화 15분 후 USGS는 기존의 화산활동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했다.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을 구성하는 5개 화산 중 하나인 마우나 로아는 지표면에 있는 가장 큰 활화산이다. 앞서 최근 수 주일간 크고 작은 지진파가 관측돼 화산 분화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마우나 로아 화산은 1843년 이래 33차례 분출했다.

소말리아 호텔 인질극 종료, 60명 구출 8명 사망알샤바브 배후 자처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중심가 ‘안전지대’에 있던 호텔에서 18시간 인질극 끝에 28일 보안군이 진입해 약 60명을 구출했다고 AFP, A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29일 전했다. 인질극은 전날 오후 8시께 괴한들이 폭발음과 함께 총탄을 퍼부으며 빌라로즈 호텔로 난입하면서 시작됐다. 괴한들은 수십 명을 인질로 잡고 민간인 8명을 살해했다. 경찰은 보안군 진압 작전에서 괴한 6명 중 5명이 사살됐고, 한 명은 자폭했다고 밝혔다. 보안군 1명도 사망했다. 알카에다와 연계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정부는 최근 미군의 지원을 받아 알샤바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전면전’을 하던 중이었다.

백지시위‘, 반정부 시위로 확대시진핑 체제 도전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봉쇄 항의시위가 반정부 시위로 변하면서 크게 확산하고 있어 최근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 체제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29일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26~28일 베이징과 상하이뿐 아니라 최소 16개 도시와 칭화대, 베이징대 등 50개 대학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소셜미디어 등에서도 인터넷 보안을 뚫고 시위의 상징인 ‘백지’를 든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시위대는 시 주석을 비판하며 자유, 인권, 투표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에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위가 전역으로 번지면서 가디언 등은 중국이 홍콩에서의 시위를 탄압했던 무자비한 방식으로 진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유엔은 국제인권법과 기준에 따라 시위에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 ‘성경적 결혼선포한 거리 설교자에 증오범죄 혐의기소 취하

영국 검찰이 결혼과 성에 대한 성경적 정의를 거리에서 설교하다 체포된 기독교 설교자에 대한 증오 범죄 혐의를 취하했다고 24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월트셔주 스윈던 출신의 존 던은 2020년 11월 거리에서 설교한 뒤 ‘동성애 혐오’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창세기 1장을 인용,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고,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 하나님의 목적이자 원형’이라는 내용을 설교했다가 지나가는 동성혼 관계 여성 두 명의 신고로 기소됐다. 이달 초 오스트리아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 ‘유럽 기독교인에 대한 편협과 차별에 관한 관측소(OIDAC Europe)’는 2021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유럽에서 500건 이상의 반기독교 혐오 범죄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24건으로 반기독교 증오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 9개월간 미사일 16000발 발사97%는 민간인 표적

러시아군이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9개월 동안 1만 60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이 중 97%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을 인용, 뉴시스가 29일 보도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테러리스트 국가와 맞서 싸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승리할 것이며, 테러리스트들을 전범 심판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은 500발 이상이었고, 1만 2300발 이상의 미사일이 도심 지역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1900발은 민간 주택을 표적으로 삼았고, 250발 이상은 교통 시설, 220여 발은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북부 기독교인, 재산·생명에 대한 위협 여전

시리아 북서부에서 기독교인을 포함한 소수종교인들의 재산, 안전 및 생명에 대한 위협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25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알카에다 계열이자 미국이 테러리스트 단체로 지정한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 반군은 시리아 정부에 대항하는 최대 거점 중 하나인 이들립주 일부를 포함한 시리아 북서부에서 행정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2015년 이후 기독교인들, 드루즈족 등 소수종교인은 HTS와 그 전신에 집과 땅을 잃었다.”며 “HTS는 지속적으로 기독교인들의 사유 재산을 HTS 회원과 가족들에게 재분해하거나 국내 실향민들에게 임대해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영토를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기독교인들에게 공개적인 믿음의 표현은 위험하며, 이들은 매일 여전히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박해와 씨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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