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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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횃불을 들 수 있도록 초대해주신 주님께 감사해요”

ⓒ 복음기도신문

지난 24일 열린 기도24·365 ‘20주년 완주감사예배’에서 만난 기도자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환한 미소를 띄었다. 기도의 골방을 묵묵히 지키온 기도자들의 고백과 이번 예배의 섬김이로 참여한 이들의 고백을 청취했다. <편집자>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쓰고 싶어요”

“자발적으로 워십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잘 해야지 하는 생각이 많아서 동작을 하는데 집중했었는데, 하면 할수록 몸으로 춤 동작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정말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서 우리가 여기에 왔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조차도 내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써야겠구나, 이런 마음을 품고 하게 되었어요.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기도가 마음에 남아요. 요즘 전쟁이 많이 일어나잖아요. 러시아가 강대국으로 큰 힘을 갖고 있음에도 우크라이나에 계속 지고 있는 걸 보면서 이것이 영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해요. 주님이 공산주의 나라들을 많이 보여주셨는데, 이 어리석은 짓을 시키는 게 바로 사탄이고, 정말 마지막 세대를 살고 있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아요. 기도하면서 전심으로 정신을 차려야겠구나라는 것을 많이 묵상했어요.” (고언결 . 헤브론원형학교 10학년, 워십팀)

“워십을 연습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하나님을 예배하고 싶어서 자원해서 워십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한마음으로 8학년 자매들 다 같이 참여했어요. 워십 준비하면서 주신 은혜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잘 듣고 잘 순종해야 된다.’ 이렇게요. 7일간 종일 연습을 하면서 실은 너무 어렵기도 했어요.” (이하선. 헤브론원형학교 8학년, 워십팀)

“나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워십하는 게 아니었어요”

“워십은 22명이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파트가 나뉘어져 있고 분량이 각자 달라요. 선생님께 연습을 더 많이 했는데 왜 분량을 조금밖에 안 넣어주냐고 말씀드렸어요.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온 거지 자기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송시온. 헤브론원형학교 8학년, 워십팀)

“하나님의 군사가 많아질 것을 위해 기도했어요”

“기도하면서 기억에 남는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이었어요. 내전이 많잖아요. ISIS의 테러나 탈레반이 많아지는 것보다 하나님의 군사가 더 많아지는 것을 위해 기도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호비. 헤브론원형학교 8학년, 워십팀)

“하나님 마음이 부어져야 기도할 수 있어요”

“24‧365기도에 대해 들은 지는 오래됐는데 실제 참여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열방을 위해서 기도한다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 마음을 부어주시지 않으면 결코 기도할 수 없다는 걸 매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나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부어질 때 할 수 있음을 매일 보고 있어요.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했어요. 정말 제 안에 우크라이나를 향한 기도의 마음에 순종하면서 애통했던 마음이 있어요. 지금도 기도하고 있지만, 그 나라 가운데 주님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있어요. 유튜브에서 감사예배 홍보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서, 그것을 보면서 이 자리는 정말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와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하며 참석하게 되었어요.” (김희찬 청년. 어노인팅 교회, 서울)

“인생의 마무리를 24‧365기도로 섬기고 싶어요”

“다시 복음 앞에 선다는 각오로 왔어요. 이전에는 직장에 다니며 기도를 못하고 있을 때도 있었죠. 그렇게 내가 부족하니까 주님이 함께 계셔주셨지만, 이제는 새롭게 내가 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마음으로 왔어요. 2005년부터 여러 훈련학교를 거쳐 24‧365 열방기도를 시작했어요. 그때마다 주님을 만나고 주님을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또 주님과 멀어지는 것 같아 죄책감이 있어요.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이제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이 나이에도 늘 행사가 있으면 오고 싶고, 오면 또 사람들을 만나니까 반가워요.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인생의 마무리를 믿음 안에서 기도하면서 24‧365 기도를 섬기고 싶습니다.” (김덕애 권사. 전주바울교회, 전주)

“주님이 멈추지 않고 일하고 계심을 보았습니다”

“기도자관리팀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 특별히 홍보를 하면서 일일이 기도자들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기도자들이 헛웃음을 웃으시면서 “미안하다, 기도를 잘 못하고 있다.”라고 하셨어요. 근데 진짜 숨어있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숨어서 계속 기도하고 있다, 함께 주님 나라를 꿈꾸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들으면서 저 또한 감격했어요. 우리의 눈에 보이는 수준이 아니라 주님이 주님의 수준으로 당신의 사람들을 남겨두시고 그분들의 기도를 통하여 일하시고 계셨어요. 또 대회를 홍보하며 많은 분들과 통화하면서 이 기회를 통하여 다시 또 기도자로 일어나시는 분들도 보게 돼요. 주님이 멈추지 않고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정현진 선교사. 기도24.365 기도자관리팀)

“아이들과 기도할 때 집중시키다보면, 영적전쟁을 하고 있구나 싶어요”

“기도24‧365 시간은 전쟁이에요. 왜냐하면 그 시간을 파수하기 위해 시간을 정해놓고 나아가는 것 자체가 믿음의 싸움을 해야 가능해요. 아이들이 있다 보니까 몇 배 싸움이 더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사실 기도는 새벽이나 밤 늦게 하지 않는 한 굉장히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아이들이 조금 크면서는 같이 기도하는데, 아이들에게 각 나라의 상황과 기도제목을 이해시키면서 집중하는 게 영적인 전쟁을 하고 있구나 싶어요. 그렇지만, 아이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것이 복된 은혜에요. 20주년 맞이해서 너무 감격이 되고요. 기도의 자리를 잘 파수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많았던 것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자극이 돼요. 그 무엇보다 이 기도의 자리에 동참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오늘 같은 시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격이 되고 감사해요. 구원의 횃불을 들 수 있도록 초대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제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성잔디 선교사. 순회선교단)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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