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州)에서 동성애자의 결혼식 화환제작을 거부한 노년의 여성 꽃집 주인이 차별금지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사업장 폐쇄는 물론 자택과 평생 모은 예금까지 압류당할 위기에 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버로넬 스터츠맨(70)은 지난 2013년 동성커플인 로버트 잉거솔과 커트 프리드의 결혼식에 사용될 화환 제작을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거부한 뒤 고소를 당했으며 워싱턴 주 법원이 스터츠맨을 유죄로 판결했다.
스터츠맨은 독실한 남침례교 신자로 동성결혼식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고 밝혀 왔다.
스터츠맨은 화환 제작을 거부한 이래로 동성애 지지 인권단체들로부터 비방과 위협을 담은 이메일과 편지를 받아 왔다고 밝혔다. 잉거솔과는 동성결혼식에 쓸 화환을 주문하기 전까지 9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종교자유 단체인 자유수호연합(ADF)은 성명을 통해 “법원의 결정이 우리에게 보여 주는 것은 자신이 믿는 바를 표현했을 때 대대로 이어져 온 가업과 인생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이제 기독교 신앙에 따라 어떠한 것을 틀렸다고 말하는 것을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터츠맨은 법원 판결과 계속되는 협박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실 것이고 내게 용기와 지혜를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라디아서 1:10)
기도 | 하나님, 죄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믿음의 증인이 유죄판결을 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법원판결과 계속되는 협박 가운데서도 진리 편에 선 이 증인을 끝까지 붙들어 주시옵소서. 더 많은 믿음의 증인들을 일으켜 세워 주시고, 이 땅에 바른 진리가 선포되게 하옵소서. 진리를 생명처럼 붙들고 외치는 나라로 회복시켜 주시길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