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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폭등하는 물가 잡기 위해 고군분투… 아르헨은 시위로 몸살

▲ 가나의 한 시장의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Al Jazeera English 캡처

급격한 인플레와 경기침체로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구제 금융을 시도하는 한편, 남미의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기독매체 월드에 따르면, 가나 아크라에 위치한 도매 시장에는 참마와 기타 수입 식품을 실은 트럭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시장에서 양파 장사를 하는 아바스 시저는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구매자가 줄고 있는 상황을 체감하고 있다. 그는 보통 2주에 양파 50망을 판매했다. 그러나 최근 그는 TV3 가나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 동안 거의 판매된 게 없다”고 말했다.

가나는 생활비와 인플레이션율 상승으로 경기침체의 한가운데에 있다. 거리 시위자들과 노동조합은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며 격렬한 항의를 이어가고 있고 상황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가나의 물가 상승율은 이달 들어 40.4%까지 치솟았다. 미국 달러 대비 가나 통화인 세디화의 가치가 45% 하락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낮은 통화로 평가됐다. 가나는 현재 이 지역에서 식품 가격이 가장 높다. 연료, 요리용 가스 및 기타 물품들의 가격도 상승했다.

53세의 자영업자 프랜시스 핀은 가나 상인 연합(Union of Traders Association)이 조합원들에게 항의의 표시로 상점을 폐쇄하라고 요청했을 때 그 요청을 수락했다. 그는 로이터 통신에 세디화의 가치 하락으로 가족이 운영하는 문구점에서 책과 용품을 사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가게 문을 닫았다. 달러는 지금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했다.

가나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영향이라 했으나, 부패와 정부의 관리 부실을 원인으로 지적하는 반대 의견도 있다.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은 지난 달 국가 연설에서 역사상 “이렇게 많은 부정적인 사건들이 동시에 모인” 예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고 다른 장기적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나는 구제 금융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의 중이다.

우크라이나에서의 계속되는 분쟁과 전염병은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문제들을 촉발시켰고, 국민들은 이에 대한 정부의 해결책을 요구한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의료 종사자들은 지난 21일, 촛불을 들고 행진하며 급여 인상과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이번 주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율은 88%를 기록했다. 불가리아에서는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소피아 거리로 모여들어 물가 상승을 이유로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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