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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에리트레아 기독교인 98명, 9월부터 구금 중 외 (11/22)

사진: aboodi vesakaran on unsplash

오늘의 열방*(11/22)

에리트레아 기독교인 98명, 9월부터 구금 중

에리트레아 기독교인 98명이 당국에 의해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천투데이(CT)는 18일, 에리트레아 당국은 지난 9월 지하 교회를 급습하면서 체포한 기독교인 98명을 계속 구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릴리스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에 따르면, 당국은 수도 아스마라 남부 고다이프 지역을 급습하는 과정에서 기독교인 150명을 체포했다. 이후 아이를 둔 일부 여성들은 석방했지만, 98명은 여전히 마르세르와 감옥에 감금하고 있다. 현재 300명 이상의 에리트레아 기독교인이 믿음 때문에 투옥된 것으로 여겨진다. 대부분 기소도, 재판도 없이 무기한 구금되어 있으며, 신앙을 포기하기를 거부한 일부 사람들은 15년 이상 감옥에 갇혀있기도 하다.

오픈도어 “월드컵 출전, 기독교 박해 7개국 위해 기도하자”

오픈도어 선교회가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월드컵을 기도에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CT가 20일 보도했다. 오프도어 영국 지부는 이날 개막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7개 국이 기독교인들이 신앙 때문에 고통받는 ‘세계 감시 목록’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도어는 “우리는 이 대회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튀니지, 멕시코, 카메룬, 카타르에 살고 있는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픈도어는 7개 박해국의 월드컵 경기 일정을 담은 벽 차트와 기도일기를 제작해 웹사이트에 게시 했으며, 해당 팀이 출전하는 경기 동안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9개월간 민간인 8300여 명 사망… 어린이 437명 포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이래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437명을 포함한 민간인 8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외신을 인용해 2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전날 사망자 통계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부상한 민간인은 1만 1000명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집계가 어려운 동남부 러시아 점령지를 포함하면 희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4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OHCHR)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린이 408명을 포함한 6557명이 살해됐고, 어린이 750명 등 1만 74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美 게이클럽서 총기 난사, 5명 사망·25명 부상… “올해 총기 사건 601건”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성소수자(LGBTQ) 클럽에서 19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 57분께 성소수자 클럽 ‘클럽 Q’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이번 총격으로 5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총격 용의자는 22세의 앤더슨 리 앨드리치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이달 들어 미국에서 일어난 27번째 총기난사(mass shooting) 사건이다. 시민단체 ‘US 총기 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 초부터 19일까지 발생한 총기 사건은 총 601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방역 규정 어겨손발 묶고 무릎 꿇려

중국에서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여성이 길거리에서 손발이 묶인 채 무릎이 꿇리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20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 17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하이주구(區)에서 23세의 두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배달시킨 음식을 받으러 코로나19 통제 검문소 밖을 벗어나려다 방역 요원 등에 강제로 제압당하는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두 여성이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남성 방역 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은 두 여성에게 달려들어 손발을 묶고 이들의 무릎 뒤를 발로 차며 바닥에 꿇렸다. 이 모습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져나갔다. 중국 누리꾼들은 방역 요원들이 여성들을 심하게 대했다며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란 군경, 무차별 고무탄시위대 수백 명 시력 잃어

지난 두 달간 이어진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이란 시민 수백 명이 시력을 잃었다고 20일 뉴욕타임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테헤란 지역 대형병원 3곳의 안과의는 최소 500명의 환자가 심각한 눈 부상으로 병원을 찾았다며 테헤란 안과병원에서는 3주간 150명이 넘는 환자들을 받으며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북부 쿠르기스탄주 의료진들은 80명 이상의 눈 부상 환자를 치료했다고 추정했으며 그중 상당수 환자는 금속 또는 고무 파편이 눈에 박힌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들이 겪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이란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인데 상당수 공공의료기관에서 이란 군경이 순찰하고 있기에 시민들이 치료를 거부당하거나 수술 직후 체포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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