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자 18세~25세 사이의 청년들이 또래 집단이나 이전 세대보다 시민 참여에 관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최근 전했다.
리디아 프랭클린(Lydia Franklin)은 그녀의 교회 지도자들이 정치에 대해 그다지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분의 명령, 다른 사람을 돕는 그리스도인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래서 18세 소녀 프랭클린이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하러 갔을 때, 그러한 것들이 그녀가 투표소에 가져간 가치가 되었다.
오클라호마에 사는 프랭클린은 “복음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성경에서 예수께서 가르치시는 대로 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사람들을 도우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일을 완수할 사람들에게 투표하는 것보다 사람들을 돕기에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라고 했다.
프랭클린은 중간 선거에서 투표한 Z세대의 약 27%에 속했으며, 이는 18-29세 사이인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보다 현저하게 높은 투표율이다.
‘친절한 믿음’이라는 뜻의 비영리단체 네이벌리 페이스(Neighborly Faith, NF)의 회장인 케빈 싱어(Kevin Singer)는 투표율에 놀라지 않는다. 그는 젊은 복음주의자들의 시민 참여와 그들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봐 왔다.
NF는 최근 ‘적극적 시민 참여를 위한 자선 사업(Philanthropy for Active Civic Engagement, PACE)’ 및 ‘스프링타이드 연구소(Springtide Research Institute)’와 함께 18- 25세 사이의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공동 연구에서 복음주의자(24%)와 거듭난 사람(54%)을 추가 표본 추출한 후 예수와 성경에 대한 그들의 견해에 대해 질문했다. 그들은 신앙이 Z세대의 시민 참여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들이 알아낸 것은 Z세대 복음주의자들이 활동가라는 것이다.
절반 이상이 투표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약 45%는 지역 사회 봉사 및 기금 마련에도 참여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비복음주의, 비기독교, 비종교적 또래 집단보다 대의를 옹호하고, 지방 정부에 참여하고, 심지어는 항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싱어는 “젊은 복음주의자들은 다른 종교 단체나 다른 기독교 단체의 또래들보다 이 나라의 시민적, 사회적, 정치적 삶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싱어는 이어 “내가 생각하기에 복음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젊은 시절에 당신을 사회로 끌어들이고 사회 및 정치 문제로 끌어들이고 정치적 대화로 끌어들이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당신이 우리 사회와 우리 선거에서 우려되는 문제에 대해 정말 강력한 의견을 가지도록 유도한다.”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유색인종 복음주의자는 시민 참여의 모든 척도에서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별도로 고려한 백인 복음주의자들도 항의했다고 답할 가능성이 비종교적 또래들보다 10포인트 더 높았고 커뮤니티 그룹에 참여했다고 말할 가능성은 15포인트 더 높았다.
또한 Z세대는 더 나이든 집단에 비해 당파 성향이 낮았다.
싱어는 “젊은 복음주의자들이 [중간선거에서] 어느 방향으로든 ‘파동’에 기여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싱어는 “우리 데이터에 따르면 이 그룹은 CNN과 폭스뉴스를 같은 비율로 시청한다. 그들은 벤 샤피로(Ben Shapiro)와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의 말을 모두 듣는다.”고 했다.
그들이 정치적 관점에서 듣는 다른 미디어 인물로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조 바이든(Joe Biden), 일론 머스크(Elon Musk), 캔디스 오웬스(Candace Owens), 지미 키멜(Jimmy Kimmel), 조 로건(Joe Rogan)이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젊은 복음주의자들은 미디어 인물들로부터 힌트를 얻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은 그들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의지할 가능성이 더 많다.
거의 40%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종교 지도자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삶의 측면에서 “기도 지도자”(약 48%)가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목사(43%), 목사(41%), 캠프 지도자(39%), 예배 사역자(37%)가 그 뒤를 이었다.
젊은 복음주의자의 16%만이 교회의 지도자들이 그들의 정치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종교적 영향은 다른 문제보다 일부 문제에서 더 명확하게 나타날 수 있다. Z세대 복음주의자들은 교육, 의료, 코로나19, 낙태, 경제(순서대로)의 주제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설문 조사는 또한 범죄, 교도소 개혁, 총기 폭력, 기후 변화, 이민, LGBT 문제 및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질문했지만 종교 지도자가 이러한 주제에 대한 견해에 영향을 미쳤다고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싱어에 따르면 프랭클린과 같은 젊은 복음주의자들은 특정 문제들보다는 가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투표하러 갈 때 자신의 신앙이 형성한 가치를 투표와 일관되게 연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
싱어는 “젊은이들에게 일관성은 정말 중요하다. 자신의 가치가 그들이 참여하는 분야에서 진정으로 표현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세계에서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방식에 일관성이 있음을 알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들은 또한 특정 문제에 대해 묻지 않을 수도 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멀티사이트(multisite) 교회인 우드멘 밸리 채플(Woodmen Valley Chapel)의 학생 담임 책임자이자 목사인 커비 닐리(Kirby Neely)는 자신이 보는 젊은이들은 정치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의 광범위한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정치가 심지어 교회에서도 관계에 해를 끼치는지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우선 관계를 구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여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때에도 그들은 “뜨거운 쟁점(hot button)”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넓고 깊은 가치에 집중할 가능성이 더 크다.
프랭클린은 이것과 관련이 있다. 그녀는 문제에 관심이 있지만 투표에 대해 생각할 때 그녀는 자신의 신앙과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사람들을 돕도록” 부르심을 받았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녀는 자신의 세대를 대변한다고 주장하지 않고 “제대로 된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한다면” 민주적 절차가 변화를 위한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빈곤이 근절되거나 최소한 크게 감소하도록 변화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그녀는 불평등이 줄어들기를 원하고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집이 주어지기를 원한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누구인지에 관계없이, 그들에 대한 수용이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프랭클린에게 이 모든 것은 믿음에 관한 것, 즉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녀는 “내 행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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