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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알제리 정부, 몇 년 동안 16개 교회 폐쇄·성도들 구금 외(11/18)

▲ 알제리의 한 교회. ⓒ 복음기도신문

오늘의 열방* (11/18)

알제리 정부, 몇 년 동안 16개 교회 폐쇄·성도들 구금

알제리 정부가 최근 몇 년간 16개의 복음주의 교회를 폐쇄했으며, 교인들을 신성모독과 개종 혐의로 체포하는 등 엄격한 종교 규정을 시행 중이라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7일 전했다. 미 의회 내 초당적 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알제리의 종교 자유 상황 조사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국가의 형법과 비무슬림 단체에 대한 법령 06-03은 비무슬림 알제리인들이 비무슬림 국가예배위원회가 승인한 건물에서만 예배하도록 제한한다. 알제리 정부는 복음주의개신교협회(EPA)의 등록 신청 접수를 거부했으며, 미등록을 이유로 최소 EPA 교회 16곳을 강제로 폐쇄했다. 또 2021년 11월 당국은 무단 예배를 드린 혐의로 EPA 소속 담임목사 1명과 다른 4명의 개신교 기독교인을 기소했다. 그러나 당국의 탄압에도 불구, 교회들은 성장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슈아 프로젝트는 알제리에 기독교인이 최소 60만 명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란 유혈사태 시위 3주년 맞아 반정부 시위확산7명 숨져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 시위가 3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16일 2019년 유혈사태 3주년 추모기간과 맞물려 시위가 확산되자 보안군의 무력 진압으로 최소 7명이 숨졌다고 외신 등을 인용,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유혈탄압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열리면서 이란 전역 상점들은 3일간 동조 휴업에 들어갔다. 수도 테헤란 그랜드 바자르(전통시장) 상인들은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에 이란 보안군은 군경을 파견해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구타하는 등 진압 수위를 높였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이란 군경의 진압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시위자는 최소 326명에 달한다. 이란 사법부는 13일 시위 관련자에게 처음으로 사형을 내린 데 이어 16일 두 번째 사형을 선고했다.

라오스 목회자, 복음 전파하다 고문·살해당해

라오스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교단인 라오복음주의교회 목회자가 고문 및 살해를 당한 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를 인용, 크리스천투데이가 16일 전했다. 라오스 중부 캄무안 지방 기독교 지도자들과 경찰은 시투드 목사가 급속한 교회 성장 속에 복음을 전파하다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0일 캄무아네 지방의 자택에서 오토바이로 3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타켁의 기독교인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모임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고, 사흘 뒤 심한 고문의 흔적이 보이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7월부터 마을 당국은 그에게 기독교 활동을 멈추라고 경고했고, 최근 그의 친척과 이웃들도 기독교 신앙을 계속 전하면 해를 입히겠다고 위협했다.

유엔, ‘남수단 분쟁지역 민간인 사상자 23% 감소발표

남수단 분쟁지역인 에카토리아 지방의 올해 3분기 민간인 사상자 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23%감소했다고 유엔 대변인 발표를 인용, 뉴시스가 17일 전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남수단의 콩고민주공화국 국경지대 에카토리아 지역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60% 줄이기 위한 유엔 파견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유엔평화유지군의 남수단 파견단은 지난 7~9월 동안 최소 745명의 사상자와 납치 피해자, 전쟁중 성폭력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2분기에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 922명과 지난해 3분기 969명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숫자이다.

美 법원, ISIS 복수 위해 ‘교회 폭파’ 협조한 시리아 난민에 ‘징역 17년’

미국 피츠버그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교회 테러 계획을 도운 시리아 난민이 미국 연방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았다고 15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 9월 펜실베이니아 서부 지구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무스타파 무사브 알로웨머가 유죄를 인정했으며, ISIS의 이름으로 피츠버그 교회에 대한 치명적인 폭격을 계획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알로웨머는 수많은 인명 피해를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에 있는 우리 (ISIS) 형제들의 복수”라는 명분으로 “나이지리아 기독교 교회”로 알려진 종교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목표물로 삼았던 교회의 목회자, 교인 및 인근 지역사회에 법정에서 사과했다.

미사일 떨어진 폴란드 마을, 충격…국경·국제법이 보호해줄 수 없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미사일은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발표를 인용, 국내 언론들이 17일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NATO의 잠정 결론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조사팀에 참여할 것을 주장했다. 만약 폴란드를 타격한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한 것이라면 NATO가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프셰보두프 마을 주민들은 물리적 국경이 있어 전쟁에서 정신적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이제 국경과 국제법이 마을을 보호해줄 것이라는 환상이 깨지고 트라우마에 싸여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中, ‘인터넷 댓글 서비스 관리 규정’ 발표…온라인 여론 통제

중국 인터넷 당국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 계정 운영자들에게 댓글 관리 의무를 부여해 인터넷 여론 통제 강화에 나섰다고 1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CAC가 16일 발표한 ‘인터넷 댓글 서비스 관리 규정’에 따르면, 계정 운영자는 댓글 관리를 강화하고, 제때 위법하고 불량한 댓글을 발견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처벌 조항도 있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국가 안보 및 공익을 보호하고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인터넷 검열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은 최근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출시하려면 당국의 심사를 받도록 하고, 불법 댓글을 다는 사람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하는 등 인터넷 여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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