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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복음화] “코로나로 단절에 익숙해져버린 이 땅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사진: David Edelstein on unsplash

2022 꿈브레 마라나타 선교대회 (44)- 일본 편

지난 6월 4일 폐막한 2022 꿈브레 마라나타 선교대회를 통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복음화 상황이 보고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자들의 현재 상황과 전도 및 복음화 현황에 대한 각국 참가자들의 발표를 선교대회 준비위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

일본 나고야에 살고 있다. 나는 한국인이며 아내는 일본인이다. 아이도 있다. 우리는 목회자가 아닌 일반인이다. 직장을 다니고 있다. 일상이 일-육아-일-육아다.

솔직히 꿈브레라는 큰 자리에 대표라는 타이틀로 서 있음이 부끄럽다. 많은 사역을 보고 들으니 목숨 걸고 사역하시는 모습에 사실 부끄럽다. 직장에서 일한 시간이 많았지 복음을 위해 산 시간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기 선 이유가 있다.

작게나마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본 사역의 문도 열어주셨고, 또 우리처럼 일반 성도들도 복음을 통해 은혜 받아서 상황과 현실은 어렵지만 복음으로 살아감을 전하고 싶어서이다.

코로나 전과 후로 사역을 나누고 싶다. 우리는 2017년에 일본에 왔다. 지역 교회에서 매주 말씀을 나누는 사역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꿈브레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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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정대호 집사가 줌으로 사역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복음가득한교회 제공

2019년 10월에는 오사카 한 교회에 연결되어 4일간 복음을 전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후 2020년 1월에 그 교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피니셔 사역도 진행했다. 이후 2월에는 홍 목사님과 주 전도사님이 방문해주셔서 지역의 중남미와 연관된 교회에도 방문하여 복음을 나누기도 하였다.

그러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고, 모든 사역들이 중단이 되었다. 우리가 섬기던 지역 교회들도 약 1년간 문을 닫게 되었다. 일본은 고령인구가 많아서 조심스러웠다. 1년간 신앙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온라인도 그리 활성화가 되지 못하여서 고립된 생활을 했다.

그 가운데 작은 프로젝트가 있었다. ‘가스펠 오브 더 바이블’ 채널에 62강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작업이다. 꽤 오래걸렸다. 6~7개월 걸렸다. 회사를 다니기에, 일주일에 2-3편 정도로 나눠서 진행했다. 또 이때 아내가 임신 중이라 회가 거듭할수록 배가 불러오는 모습도 보인다. 은혜로운 것은 62강을 다 찍고 난 다음 날 출산을 했다. 복음으로 태교를 하게 하셨다. 감사하다.

코로나 이후 모든 것이 중단되고, 다니던 교회와도 단절이 되었지만, 복음가득한교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역들을 보고 접할 수 있었다. 우리는 코로나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핑계였던 것 같다. 정말 마음이 있는 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것을 보며 배웠다. 그것이 복음임을 많이 느꼈다.

우리 같이 일반 성도들도, 회사 일도 바쁘고,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여러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가 나갈 목적지가 뭔지 알고 있다. 복음 받은 자로서 복음을 더욱 더 깊게 채우고, 더 풍성하게 되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이 우리에게 퍼질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현실적인 상황은 부족하지만, 우리의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야 함을 다짐한다. 우리의 부족함을 기도로 구한다.

일본 땅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 아직도 코로나가 완벽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2년간 단절이 이어지며, 많은 분들이 이 단절에 익숙해져 버렸다. 교회에 출석하는 게 되려 귀찮아지기도 하고, 그렇기에 ‘복음이 없어도 살 수 있네?’하는 성도들도 생겨나서 성도들이 줄고 있다. 이 상황에서도 복음만이 살릴 길이다. 일본 땅이 많은 우상이 있는 땅이다. 복음이 널리 퍼지게 기도 부탁드린다. [복음기도신문]

일본=정대호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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