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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중앙아 이민자 대란 직면… ‘러시아 엑소더스’ 외(10/6)

▲ 카자흐스탄으로 가는 국경에 몰려든 러시아 시민들. 사진: opendemocracy.net 캡처

오늘의 열방* (10/6)

중앙아 이민자 대란 직면… ‘러시아 엑소더스’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군 동원령을 피해 건너간 러시아인들로 인해 ‘이민자 대란’에 직면했다고 4일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군 동원령을 발표한 이후 20만 명에 가까운 러시아인이 카자흐스탄에 몰려들었고, 상당수는 키르기스스탄까지 넘어갔다. 러시아인들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유라시안경제연합 회원국으로 현지에서 거주하며 일자리를 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현지인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불어난 인구로 주택 임대료가 2배씩 오르고 있으며, 러시아인을 상대로 비싼 임대료를 받으려고 기존 세입자를 내쫓기도 했다. 특히 타지키스탄과의 무력 충돌 후 키르기스스탄은 각지에서 온 이민자들이 쏟아지며 수용인원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핀란드, 마지막 레닌 흉상 철거탈중립·친서방 행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탈중립’을 선언한 핀란드가 자국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블라디미르 레닌 흉상을 4일 철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사회주의 혁명가 레닌이 오른손으로 턱을 괸 채 생각에 잠긴 모습을 묘사한 이 흉상은 소련의 일부였다가 현재는 에스토니아의 수도가 된 탈린시(市)가 1979년 핀란드 남부도시 콧카에 선사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레닌 흉상은 콧카 시내 경관의 일부로 녹아들었고 일부 주민은 친밀감까지 표명해 왔지만, 현지에선 소련에 억압당하던 핀란드의 역사를 상징한다는 이유로 이를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핀란드 여타 지역에서도 소련 시절 세워진 인물상들이 차례로 철거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74년 만에 군사적 중립 노선에서 벗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신청하며 친서방 행보를 확실히 한 데다,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 때문에 핀란드 내 반러 정서가 강해진 것이 계기가 됐다.

美 샌드버그 전 메타 COO, 낙태운동을 위해 300만 달러 기부

일부 미국 기업들이 노골적으로 낙태를 지지하는 가운데, 기업인이 개인적으로 낙태행위를 지지하며 거액을 기부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셰릴 샌드버그(53) 전 메타플랫폼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최근 낙태를 위한 정치활동을 위해 300만 달러(42억 6000만 원)를 기부했다고 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의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전했고 샌드버그도 앤서니 로메로 ACLU 사무총장과 대화하는 영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샌드버그가 낸 기부금은 ACLU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자유 센터에 전달돼 여성의 임신중절의 법적 보호를 위한 공직선거 후보 지지 운동, 주민투표 운동, 각 주(州) 법원에서의 관련 소송, 주 의회 입법청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샌드버그는 올해 6월 미국 대법원이 내린 낙태권 폐기 판결을 ‘끔찍한 결정’이라고 강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中 신장, 과도한 소독약 살포로 주민 수천명 중독·최소 13명 사망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지방정부가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강화하면서 과도한 소독약 살포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중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4일 대만 중앙통신은 자유아시아방송(RFA) 영문판이 9월 30일, 신장자치구 피산현의 한 마을에서 과도한 소독약 살포로 주민 수천명이 중독됐고, 최소 13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현지 관리는 RFA에 소독약 중독사건이 지난 9월20일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은 “소독약에 중독돼 주민들이 실신했으나 당국은 이들을 병원에 이송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장자치구 성도인 우루무치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통제를 강화를 결정, 4일 밤 공고를 통해 모든 주민의 다른 지역 이동을 금지하고 기차와 시외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서 또 교도소 수감자 간 폭동 발생… 최소 15명 사망

남미 에콰도르의 한 교도소에서 또다시 수감자 간 폭동이 벌어져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4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수도 키토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라타쿵가 시 외곽 코토팍시 교도소에서 수감자 사이에 유혈 다툼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 최소 1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교도소에는 4300여 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죄수 간 잦은 충돌이 발생하는 에콰도르 교도소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약 20개월 동안 400여 명이 숨졌다. 에콰도르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이 나라 교도소에는 정원을 약 11% 초과한 3만 3500명이 수감돼 있다.

이탈리아, 2살 아기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

이탈리아 동북부 론가로네에서 2살 아기가 마약을 과다 복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아기는 몇 개월에 걸쳐 부모가 복용하던 마약을 먹은 것으로 의심된다. 숨진 2살 아기 니콜로 펠트린의 아버지 디에고(43)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집 인근 공원에서 뭔가를 입에 집어넣는 것을 보고 뱉어내도록 했지만 이후 잠이 든 뒤 깨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공원 수색에서 수상한 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 인도 대마초인 하시시 다량 복용이 사인으로 드러났으며, 코카인과 헤로인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가족의 집을 수색한 끝에 아기 시신에서 검출된 하시시와 코카인, 헤로인을 집안 곳곳에서 찾아냈다. 경찰은 부모가 복용하던 마약을 아기가 삼킨 것으로 보고 아버지 디에고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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