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 기독 남성이 신앙 때문에 마을 주민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최근 전했다.
듀이(Duy, 가명)는 자신의 형이 칼로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급히 피신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과 친척들은 듀이가 도망하지 못하도록 그를 막았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는 지난 9월 초, 듀이는 아내와 자녀들(딸 2명, 아들 2명)과 함께 예수님을 영접하고 크리스천으로 개종한 이후부터 발생했다. 듀이 가족의 개종 사실을 알게 된 그의 친척들과 마을 주민들은 다음 날 듀이의 집으로 찾아왔다.
마을 주민들은 듀이가 계속 기독교인을 자처한다면, 이 마을에 있는 모든 기독교인들을 죽일 것이며, 누구도 자신들을 비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친척들과 마을 주민들은 듀이를 집에서 끌어내고 심하게 구타했다. 그렇게 구타를 당한 듀이는 결국 정신을 잃었고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를 목격한 일부 주민들이 그를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했다. 병원에 들어간 당일 오후 3시가 되어서야 깨어났지만, 듀이는 자신이 왜 병원에 누워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마을 지도자들은 듀이에게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포기할 것을 계속 강요하면서 “기독교 신앙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너의 가족들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듀이는 결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아무리 마을 주민들이 협박하고 위협해도 예수님의 대한 그의 사랑과 믿음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듀이가 이처럼 믿음을 잃지 않고 박해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병문안과 끊임없는 격려 덕분이었다.
하지만 병원비를 낼 형편이 못되는 듀이는 입원한지 이틀만에 퇴원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 약초에 희망을 걸며 부상에서 몸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듀이 형제와 그의 가족들을 친척들과 마을 주민들의 박해로부터 보호해 주시길.
2. 듀이 형제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이 공급될 수 있도록.
3. 듀이 형제가 회복되는 동안 가정의 재정적 필요가 채워질 수 있도록.
4. 듀이 형제 가족들이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견뎌 나갈 수 있도록. 교회 공동체를 통해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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