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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통신] 복음의 삶으로 빈민구제사역을 제시한 토마스 찰머스

▲ 토마스 찰머스 동상이 있는 거리 풍경을 그린 그림. 사진: 민경수.

얼마전 지나간 뉴스를 접하며 깜짝 놀랐다. 지난 8월말 한국 수원에서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던 세 모녀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이다. 복지의 사각 지대에 놓인 고국 뉴스의 현실을 접하고 나니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었다.

이곳 서유럽 사회나 고국에서의 삶에서 특히 복음의 삶은 사방 예외없이 모든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우리는 삶의 광장 구석에까지 복음이 들려져야 될 책임이 있다. 또 우리가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마땅히 가져야 될 거룩한 부담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 기초와 변혁을 이루는 길은 오직 주의 말씀을 전파하는 삶으로 말미암아 이뤄진다. 그리고 그 전파된 말씀으로 복음의 힘에 의하여 각자의 삶이 변화되며 갱신이 이뤄진다. 또한 우리는 날마다 주앞에 나아가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는 세상적 표퓰리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요, 개인적으로 날마다 삶을 통한 예배자로서 회복돼야 하는 것이다.

필자는 여기에 한 역사적인 근거가 있는 한 사례를 통해 교회의 마땅한 사명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가늠해보며 피차 함께 도전을 받고자 한다.

현재 서유럽의 기독교는 과거와 달리 하향길을 가고 있다. 그러나 고국은 기독교 복음전파의 분포도 및 그 짧은 역사 속에서 ‘역선교/복음서진’이라는 오래된 표현에서 보듯, 필자가 있는 이곳의 사역자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그래도 작은 무리의 모습들이 몸부림치는 기독적 삶을 보며 ‘진리의 깃발’을 들고 나아가는 복음의 역군들에게 성경적으로 함께하는 에큐메니칼 연대 의식 마음이 간절하다.

토마스 찰머스(Thomas Chalmers, 1780-1847). 그는 장로교인 스코틀랜드자유교회(Free Church of Scotland)의 신학 교수였고 초대 총회장이었다. 필지는 오래전에 이 교단의 오직 잉글랜드에 한 교회가 런던시 위치해 있던 한 교회에서 부교역자/선교사로 사역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시대가 요구한 듯한 부름을 받으며, 스코틀란드 장로교회의 1843년도 대분열이 있을 때 470명의 교역자들과 함께 교단을 탈퇴했다. 당시 토마스 찰머스는 새로운 교단 형성의 필요성과 함께 사회의 구조악에 대해 미비된 것을 발견도 하며 하지만 전파된 복음의 능력으로 사회가 새로워질 수 있다는 신념과 믿음을 가졌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복음을 들으므로 스스로를 돕도록 하는 돕기’ 운동처럼 복음의 확산성은 다양하게 역사하며 부흥의 진로에 이르기도 하였다.

토마스 찰머스는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의 안스트루더(Anstruther)에서 태어나서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설교자로 훈련을 받았다. 그는 평소에 수학 과목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스코틀랜드 최초의 대학인 성 안드류스대학(St Andrews University) 교수의 조교로 사역을 시작했다. 1803년에 그는 스코틀랜드 킬마니 교구의 장로교 목사로 안수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중병을 앓은 후 1815년 글래스고로 이사하며 중심부에 있는 트론 교회의 목사가 됐다. 그 이후 그는 당시만해도 뛰어난 설교자로서의 그의 명성은 영국 전역에 퍼졌으며, 그는 산업 도시인 그곳에서 가까운 그의 시골 배경에서 깊은 불안을 발견한 극심한 빈곤에 직면했고, 여러 경험을 통하며 1819년 9월에는 같은 도시의 성 요한의 교회 목사가 된 후에도 서민을 위해 도울 수 있는 계속된 연구를 했다. 특별히 그는 공적 지원을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에 시의회에서 조직한 공식 빈곤 구제에 의존하도록 교구의 가난한 사람들에 앞장서며 설득하는 가운데 저들과의 눈높이를 맞추려 노력했다.

사실, 그는 거의 모든 종류의 도움이 일자리를 찾고 자신의 자원을 사용하는 데 때로는 방해가 된다고도 생각했다. 따라서 찰머스 목사는 지역 연대와 이웃의 상호 지원이 정부가 제공하는 자선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확신하게 된 이유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동기일 뿐이며 개인의 책임과 노력을 약화시킨다라며 이는 사회복음(사회적인 메시지)이 아니라 복음의 힘으로는 모든 것이 가함을 스스로 파악하며 저들을 그 메시지에 의해 동기화를 시켜줄려는 노력이 간절했다.

사실 필자도 예전에 런던시선교회(LCM)에 몸을 담고 있을 때 남동쪽의 포레스트힐 복음센터에서 운영하는 일거리 찾아주기(Job entre)의 사역을 도와 준 바도 있어 이에 동감하는 바이다. 이에 찰머스에 따르면 지역 연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커뮤니티에 대한 적극적인 연결이 필요했다. 지역 사회에 포함된 가난한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책임을 확대하면서 일하므로 겸손할 수 있었다. 당시만 해도 재정적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이것은 기독교 공동체에서 도움을 주었으며, 자선은 베푸는 사람으로부터 이타주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선호돼야 했다.

찰머스의 조직적이며 체계적인 마음은 그의 사역지 본당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에 한 명의 책임자(집사)를 연결하도록 인도했으며, 교회와 함께 저들은 주민들의 가정 방문에도 매우 빈번했다. 집사의 임무 중 하나는 가난한 사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의 상황, 즉 물질적 상황, 가족 관계, 우정 등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좋은 교회의 힘(The power of Lay Persons Ministry)을 사용하려는 열심인가? 이것은 물론 교회의 지원과 보살핌의 기초가 될 것이다. 동시에 찰머스는 아이들의 초 중등 교육을 위해 세상의 일반 은총적인 특별 은총의 성경 교육도 하며 주말 학교 교육도 효과적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원칙으로 그는 자신의 핵심 개념 중 하나를 실천으로 옮겼다.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를 돕도록 돕는 것이다.(이는 영국의 도시빈민운동을 이끈 옥타비아 힐(Octavia Hill)의 모토인 구제가 없는 도움과 매우 유사하다). 이것은 모두 친절한 방문으로 뒷받침이 되었다. 찰머스의 접근 방식은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찰스 록(Charles Loch,영국 자선 단체 협회를 설립한 사람), 조셉 터커만(Joseph Tuckermann, 1835년 보스턴 빈곤 방지 학회 창립자), 메리 리치몬드(Mary Richmond, 개발사회사업을 최초로 체계화한 미국의 사회사업가)미국(이를 그녀의 가난한 사람들 사이의 친절한 방문, 1899). 이처럼 찰머스의 특별한 아이디어는 예를 들어 독일(Wupperthal의 Elberfelder 모델, 1853)과 네덜란드(‘liefdadigheid naar vermogen’, 1871)로 수출식 전달이 되며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됐다.

오늘날까지 토마스 찰머스의 개념은 특별히 공공 기관이 저촉이 된 공적이지만 개인적 돌봄으로의 접급식 사회 사업과도 관련이 있다. 그의 접근 방식의 핵심 요소는 지역 사회 보호 및 영국의 빅 소사이어티에 대한 현재 정책 개발에서도 찾을 수가 있다. 시대가 흐르며 이곳 영국의 복지 정책으로 그 혜택에 대한 그의 비판은 훨씬 더 최근의 찰스 머리(Charles Murray)의 사회 정책 비판과도 매우 유사함을 갖게 한다.

교회는 세상을 향한 자상한 섬김의 미션을 지속해야 한다. 다시 한번 묻고 싶다.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복음기도신문]

david.Min

민경수 | 목사.선교사(본지 영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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