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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 서아프리카‧중동 등지서 선전 비디오 다수 공개…기독교 예배장소 공격 등 지시

▲ ISIS가 공개한 영상의 한 장면. 사진: memri.org 캡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지난 두 달 동안 아랍어 이외의 언어로 된 세 개의 선전 비디오를 공개했다고 3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먼저 6월 14일, 나이지리아의 ISIS 서아프리카 지부는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인종‧언어 집단인 하우사어 비디오를 공개했다.

7월 1일에는 이라크 ISIS가 쿠르드어로 된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비디오는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과 시리아 북부와 동부, 그리고 터키 동부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7월 30일, 소말리아의 ISIS는 에티오피아 공용어인 암하라어로 25분 분량의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특히 에티오피아 기독교인과 정부에 지하드 성전(聖戰)을 요구하고 있다.

그 후 8월 3일 호라산주(greater Afghanistan)의 ISIS는 기독교, 유대인, 힌두교, 시아파의 예배 장소에 대한 공격을 요구하는 ‘파트와(이슬람 법에 따른 결정이나 명령)’를 발표했다.

에티오피아

암하라어 비디오는 소말리아에서 온 ISIS군이 동부 소말리아 지역에서 격퇴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공개됐다.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의 지하드 및 테러 위협 모니터(JTTM)가 해당 비디오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정복자의 길’이라는 제목의 이 비디오는 아랍어 자막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사 알-에티오피’라는 이름의 지하디스트가 나레이션을 하고 있다. 그는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등 아프라카 북동부 10개국을 지칭하는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무슬림과, (그들 편에서 보면 불신자인) 기독교인 사이의 1400년간의 긴 투쟁에 대한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아비시니안(옛 에티오피아) 기독교인들은 이슬람을 거부하고 저항할 뿐만 아니라 항상 이슬람교도들을 증오하고 박해하며 음모를 꾸몄다는 것이 아부 이사의 핵심 주장이다.

그는 17세기에 이슬람교도들이 지하드를 포기한 후에야 기독교인들이 다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에티오피아에서 이슬람 쇠퇴 원인을 ‘위선적인’ 무슬림들(즉 지하드를 무시하는 무슬림들) 탓으로 돌린다. 그는 오늘날은 기독교인들이 에티오피아를 지배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알라를 떠나게 만들었다며 안타까워한다.

그는 에티오피아 의회를 ‘다신교 의회’라고 조롱하면서, 정부를 지지하는 이슬람 성직자들을 ‘배교자’라고 비난한다. 그리고 에티오피아 이슬람교도들에게 굴욕을 거부하고 이슬람 국가 영토로 이주하여 “이슬람을 위해 싸우라”고 충고한다.

그는 이슬람교도들에게 만약 ‘히즈라(ijrah, 이주 및 영구적인 정착)’가 불가능하다면, ‘당신이 어디에 있든 불신자들과 전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한다. 훈련받은 지하디스트는 그 초대를 모든 ‘동아프리카의 이슬람교도’들에게까지 확대한다.

아랍 언론 매체 더 뉴 아랍(The New Arab) 6월 18일자에 따르면, 이슬람 국가 서아프리카 지부(ISWAP)의 하우사어 비디오(아랍어 자막 포함)는 이슬람교도들에게 ISIS가 통제하는 영토에 ‘히즈라’를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ISIS는 이슬람교도들을 ‘보호’하고 방어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ISWAP는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이슬람 테러/지하디스트 단체이다. 연방 수도 아부자는 특히 7월 6일 발생한 교도소의 대규모 탈옥 사건 이후 초비상이 걸렸다. ISIS는 극단주의 반군 수십 명을 포함해 900여 명이 수감돼 있던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외곽 쿠지시의 교도소를 습격해 담장을 폭발시키고 800명 이상을 대규모 탈출시켰다.

8월 8일 ISIS는 콩고민주공화국,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카메룬에서 민족종교 정화 운동이 한창이던 2022년 6월부터 7월까지 13개의 교회, 수백 채의 가옥, 190명의 기독교인을 불태운 성과를 홍보하는 ‘아프리카 기독교인의 수확‘이라는 제목의 영어와 아랍어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편,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ISIS는 이미 취약한 안보 상황에서 어떠한 틈이라도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ISIS는 쿠르드족을 분열시키고 이슬람 쿠르드족을 자신들의 대열에 합류시키려 하고 있는데, 이는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동부 기독교인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다.

이란,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호라산 주)

8월 3일,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의 지하드 및 테러 위협 모니터(JTTM)는 ‘이슬람국가 호라산주(ISIS-K)의 파트와(이슬람 명령)가 기독교인, 유대인, 힌두교도의 예배 장소 공격을 명령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18 페이지에 달하는 파슈투어로 된 이 파트와는 이러한 예배 장소를 ‘마스지드-에-자라르’, 즉 ‘반대파 모스크’라고 부르는데, 이는 이슬람을 전복하고 무함마드에 대항하기 위해 비잔티움 황제 헤라클리우스의 후원을 받았던 ‘아미르 알 라히브’라는 기독교 수도사가 세운 마스지드/모스크(기도 장소)를 가리킨다. 당시 무함마드는 그 음모를 알게 되었을 때, 그 마스지드를 불태웠다.

이후로, 이 사건은 기독교, 유대교, 힌두교, 시아파의 예배 장소를 파괴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파트와가 공개된 후 카불의 시아파 모스크에 대한 공격이 즉시 시작되었다.

아프가니스탄 교회가 오랫동안 지하교회로 예배를 드려오는 동안, 국경 바로 위에 있는 파키스탄 교회는 지하교회였던 적이 결코 없었다. 종교의자유 기도 게시판(RLPB) 2월 9일자에서 경고했듯이, 페샤와르의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는 파키스탄 역사상 어느 때보다 지금 더 위험할 수 있다.

기도제목

이슬람 테러의 위험이 있는 모든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하늘의 군대를 보내주시길. 특히 이슬람 국가가 이익을 추구하는 지역인 나이지리아, 이라크, 시리아, 에티오피아, 파키스탄(특히 페샤와르)의 기독교 교회와 공동체를 위해. 주님의 백성들을 가까이 불러모으시고, 그들에게 대항하여 생긴 모든 악한 음모를 좌절시켜 주시길.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시편 17: 8-9)

전능하신 하나님, 나이지리아,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국가 은신처 통합과 확장을 막기 위해 개입하소서. 만군의 주님, 이슬람 지하디스트들을 물리치려는 모든 사람들과 싸우소서. 치안이 회복될 수 있도록.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두지 마옵소서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시편 141: 8-10)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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