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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통신] 미국 성도들, 駐韓 ‘메이플라워 교회’ 중국 송환 막기 위해 정기 방문

▲ 제주도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선젠성결교회 성도들. 사진: 차이나에이드 제공

미국 기독교인들이 극심한 박해를 받아 한국으로 피신해 와 본국으로 송환을 거부한 중국 ‘메이플라워 교회’ 소속 기독교인 60여 명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다고 종교 박해 감시 단체가 전했다.

어린이 30명을 포함, 60명의 중국 ‘선전성결개혁교회’ 교인이었던 이들은 지난 2019년 한국 제주도에 도착했다. 이들은 1620년 영국의 핍박을 피해 도피한 102명의 청교도 순례자들이 탔던 선박 ‘메이플라워’의 이름을 따 ‘메이플라워 교회’라고 불리게 됐다.

중국 내 인권침해를 감시하는 ‘차이나 에이드’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 때문에 자신들을 돕기를 거부해 온 한국에서 망명을 희망하며 살아남기 위해 하찮은 일을 하고 작은 집 한 채에서 같이 살아왔다.

차이나 에이드는 중국 공산당에 의한 납치나 한국에 의한 송환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이들을 방문해 왔다.

한국의 광주 고등법원은 중국 기독교인들의 최종 망명 신청을 기각했다.

그러나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인 카토 연구소의 더그 밴도우(Doug Bandow) 선임 연구원은 “이들은 이제 곧 추방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60여 개국에서 기독교인들의 박해를 감시하는 미국 오픈도어 선교회는 중국에 9700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이들 중 다수는 미등록 또는 ‘불법’ 지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중국에서 국가가 승인하는 5개의 종교 단체는 중국 불교 협회, 중국 도교 협회, 중국 이슬람 협회, 개신교 삼자 애국 운동, 중국 애국 가톨릭 협회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2014년까지 선전 성결 개혁교회 판용광 목사와 성도들을 공산당의 심문과 회유에도, 당이 승인한 교리 교육을 거부했으며, 이후 교회는 당국의 표적이 되었고 교회에서 운영한 초등학교는 강제 퇴거를 당했다. 판 목사는 “교회가 아이들에게 종교적 신앙을 가르치면, 경찰이 출동해 세뇌를 위해 아이들을 학교에 강제로 등록시킨다. 그들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것을 원치 않았고, 아이들의 교회 출석을 금지했다. 이는 신앙과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회는 2019년 투표를 실시했고, 교인 대다수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로 망명할 것을 결정하고 제주도로 망명을 신청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로부터 여러 차례 거부를 당했고, 원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판 목사는 자신 역시 “국가 권력 전복, 반중 외세와 공모,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돼있다. 교인들을 중국에서 끌어내 인신매매 및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그 혐의 중 하나만으로도 나를 아주 오랫동안 감옥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판 목사의 친구인 왕이 목사는 당국과의 타협을 거부하다가 ‘국가권력 전복’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믿는 바를 지키는 중국의 성도들을 축복하자. 이 성도들은 정말 자유롭게 하나님을 경배하고, 자신의 자녀들이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도록 교육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들이 안전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한국교회와 미국 교회가 이를 위해 기도하고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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